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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현정·김남주·채시라 '연기 퀸' 귀환
변치않는 미모에 연기력 … 시청자 눈길 사로잡아

2018. 02.08. 00:00:00

드라마 '리턴' '미스티'과 방송 예정인 '이별이 떠났다'의 공통점은 뭘까.

바로 고현정·김남주·채시라 등 여성 배우가 주인공이라는 점이다. 20년 넘는 연기 경력을 가진 40대 후반~50대 초반 배우로 90년대 스타배우라는 점도 닮은꼴이다.

이들의 귀환은 연예계 고정관념을 깨고 있어 의미있다. 그동안 남성 배우들이 나이가 들어갈수록 연기할 수 있는 배역의 폭이 점점 더 넓어진 것과 달리 여성 배우들은 한 살 더 먹을수록 제한적인 역할에 머물러왔다. 남성 캐릭터 위주 작품들이 압도적으로 많은 것은 물론 의미있는 여성 캐릭터를 개발하려는 움직임 자체가 적었던 과거 업계 분위기도 이런 경향에 한몫했다.

하지만 21세기 골드미스등 파워여성들이 등장하면서 드라마도 변하기 시작했다. 능동적인 여성 주인공을 내세운 작품이 나오기 시작하고, 예전 같으면 전성기가 지나도 한참 지났다고 평가받을 중년 여성 배우들이 그 배역을 당당히 꿰차는 건 물론 흥행에도 성공하면서 분위기가 바뀌고 있다.

'스타배우'였던 이들의 귀환은 변치않는 미모와 함께 연기력까지 탑재해 시청자들의 눈길을 단박에 사로잡고 있다.

올해 새롭게 안방극장에서 활약하는 고현정·김남주·채시라가 들어올린 연기대상만 6개다. 고현정은 2009년(MBC)과 2010년(SBS), 김남주는 2010년(MBC)과 2012년(KBS), 채시라는 1994년(MBC)과 1999년(KBS), 각각 두 차례씩 대상을 품에 안았다. 평생 한 번 받기도 힘들다는 연기대상을 두 번이나 받았다는 건 이들이 배우로서 얼마나 뛰어난 활동을 해왔는지 알게 한다. 물론 상이 모든 걸 설명하지는 않지만 연기력만으로 시청자를 TV 앞에 앉힐 수 있는 능력은 충분하다고 볼 수 있다.

이를 증명하듯 고현정은 스릴러 드라마 '리턴'에서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는 변호사 역을 맡아 올해 미니시리즈 최고 시청률을 이끌어내고 있다(16.0%). 지난주 첫 방송된 김남주의 '미스티'도 종합편성채널 드라마로는 이례적으로 2회 만에 시청률 5%를 넘겼다. 오는 5월 방송 예정인 작품 '이별이 떠났다'는 채시라가 출연한다는 것만으로 관심을 끌어모으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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