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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지사 선거 구도 재편되나
이개호, 도당위원장 '사퇴' 출마 강행 의지
박지원, 당 방침따라 출마의지 접을지 촉각
'미니총선'급 국회의원 재보선도 축소될 듯

2018. 02.13. 00:00:00

조배숙 대표와 김경진 상임선대위원장을 비롯한 민주평화당 지도부가 12일 창당후 처음으로 광주를 방문해 6·13 지방선거 호남권 전략과 목표 등을 밝혔다. 김대우기자 ksh430@daum.net
-민평당 현역의원 출마 자제 방침

더불어민주당에 이어 민주평화당도 지역 현역 국회의원의 6·13 지방선거 출마 자제 의사를 밝히면서 광역단체장 선거구도가 요동치고 있다. 특히 이개호 민주당 의원이 전남도지사 출마를 위해 전남도당 위원장과 최고위원을 사퇴하는 시점에 민평당 박지원 의원의 행보에 제동이 걸리면서 전남도지사 선거전이 시시각각으로 급변하고 있다.

이 때문에 '미니총선'이란 말까지 나왔던 광주·전남지역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구도 많이 줄어들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조배숙 민평당 대표는 12일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의원 1석이 아쉬운 상황에서 현역의원을 광역단체장 선거에 내보낸다는 것은 쉽지 않다"며 "현역의원을 차출해 지방선거에 내보내는 것은 사실상 어렵다"고 밝혔다.

조 대표의 이날 '현역의원 지방선거 차출 불가' 발언은 광주·전남지역에서 14개 의석을 지닌 민평당이 원내 교섭단체를 구성하지 못해 의석 하나가 아쉬운 데다 지방선거 승리도 점치기 힘든 상황에서 현역 의원들을 차출하기에는 부담이 크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조 대표의 발언대로라면 국민의당 분당과 민평당 창당에 앞서 전남도지사 출마에 뜻을 두고 있었던 박지원 의원의 행보에 상당한 변화가 있을 수 밖에 없는 셈이다.

이에 대해 박 의원은 본보와의 통화에서 "원론적인 이야기다. 민주당과 민평당은 상황이 다르다"며 " 민주당은 1당을 유지해야 국회의장 등 집권여당으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지만, 민평당은 한 석이라도 더 빨리 채워야 교섭단체를 구성할 수 있다. 국회의원 뱃지 하나 값이 금값 아니냐. 그런 취지의 원론적 얘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박 의원은 "(전남도지사 선거에) 아직 공식적으로 출마한 것도 아니다. 그렇다고 안 나간다고 하지도 않았다"며 고심 중임을 내비쳤다.

반면 그동안 중앙당으로부터 출마 자제를 요청받았던 민주당 이개호 의원은 이날 전남도당위원장과 최고위원직을 사퇴하며 도지사 출마를 강행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결국 이 의원이 당의 '출마 자제 요청'에도 불구, '일단 고'를 밝힌 상황에서 박 의원의 행보가 '일시 정지'되면서 '빅2'의 맞대결이 예상됐던 도지사 선거구도에 큰 변화가 예상된다.

또 민주당과 민평당의 현역의원 지방선거 출마 자제 요청에 따라 광주·전남 국회의원 재보궐선거구가 당초 예상보다 많이 줄어들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일단 오는 6월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광주 서구갑과 영암·무안·신안 선거구의 재선거 2곳은 예정대로 치러지지만 현역 국회의원들이 이번 지방선거에 출마하지 않을 경우 국회의원을 뽑는 보궐선거는 당초 예상보다 크게 줄거나 아예 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선정태기자 jtsun74@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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