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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공연 전시 보며 문화 힐링 하세요
시립미술관·신세계갤러리 '황금개' 전시 눈길
국립광주박물관 '왕이 사랑한 보물전…' 관심
ACC·남도국악원·두드리·설 특집 공연 '풍성'

2018. 02.14. 00:00:00

조주희 작 '마음 짓다'
4일 동안의 설 연휴를 맞아 고향을 찾아 가족 친지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것도 좋지만 잠깐 시간을 내 광주·전남 곳곳에서 열리는 공연과 전시 등 각종 문화체험 행사장을 둘러보며 힐링과 충전을 하는 것도 특별한 설 명절을 보내는 방법이다.

올해 설 연휴 기간에는 '황금개'를 주제로 한 전시회와 공연이 풍성하다.

가볼만한 공연과 전시 등을 소개한다.

◆전시

광주시립미술관(관장 조진호)은 '황금 개'를 주제로 한 시민 행복 기원의 '세화전'을 오는 25일까지 본관 로비 아트라운지에서 열고 있다.

이번 전시에는 지역작가 40여명과 지역사회 리더 및 일반 시민 10여명이 참여, 약 50점의 작품(회화, 사진, 서예 등)을 선보이고 있다.

참여 작가는 강일호, 김다인, 김덕미, 김대진, 김동아, 김미숙, 김선희, 김수진, 김왕주, 박오순, 박자은, 박향미, 설상호, 성윤호, 손지선, 신선윤, 양갑순, 염순영, 윤세영, 윤준성, 이미경, 이선복, 이이남, 이인호, 이정민, 유안순, 장미라, 전명옥, 정강임, 조주희, 조성숙, 조유나, 조진호, 최인정, 한민정, 한희원, 황영성씨 등이다.

광주신세계갤러리는 무술년 황금 개띠 해를 맞아 개를 소재로 한 신년기획전 '福 받으시개(犬)!'전을 오는 20일까지 열고 있다.

십이지(十二支)의 열한 번째 동물에 해당하는 개는 충직과 의리의 상징으로 여겨진다. 이처럼 개는 야생동물 가운데 가장 먼저 가축화되어, 선사시대부터 지금까지 사람과 매우 가깝고 친근한 대표적인 동물이다.

이번 전시는 그런 개를 주제로 하거나 개의 이미지를 통해 새해 메시지를 관객들에게 전달하는 작품들로 구성됐다.

참여 작가는 김상연, 김선희, 김지영, 김해성, 노여운, 성혜림, 손봉채, 송영학, 신호윤, 안진성, 양재영, 장윤환, 전현숙, 정현성, 황중환씨 등이다.

광주롯데갤러리는 지난 1월의 세화전에 이은 신년맞이 두 번째 기획으로 겨울의 표정을 담은 '우리 동네 겨울이야기'전을 오는 28일까지 열고 있다.

참여 작가는 김승택, 노여운, 박성완, 양나희, 이영식, 정명돈, 조현, 한희원, 소빈, 박상화, 이이남씨 등 11인이다.

이들은 한국화와 서양화와 입체(공예) ,평면·입체(미디어), 공예 등 다양한 장르에서 34점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 전시는 '일상 속 겨울'로 풀어볼 수 있다. 평범하기에 지나쳐버린 우리 주변의 계절 이야기를 보다 특별한 순간으로 기억하기 위한 의도로, 회화와 공예, 미디어 등 저마다의 분야에서 잊혀진 기억 혹은 감성을 일깨운다.

오래된 동네의 낡은 골목길 풍경을 담은 조현 작가는 광주 학동의 재개발 지역과 남광주 시장의 뒷골목을 표현했다. 녹슨 방범창과 오래된 가로등, 얽히고설킨 전신주 아래를 걸어가는 이의 뒷모습에서 쓸쓸한 서정이 묻어난다. 눈 내리는 골목길이 즐거운 아이의 몸짓과 겨울 시래기에선 일상의 정겨움이 느껴진다.

강건왕 아우구스투스의 생김새를 본 뜬 태양 가면.


국립광주박물관은 오는 4월 8일까지 독일 드레스덴박물관연합(독: Staatliche Kunstsammlungen Dresden, 영: The Dresden State Art Collections)과 함께 '왕이 사랑한 보물 - 독일 드레스덴박물관연합 명품전'을 열고 있다.

이번 전시는 준비기간만 1년 6개월, 전시품의 보험평가액이 813억원에 이르는 블록버스터급 전시로, 문화도시 광주에 걸맞는 높은 품격의 전시품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 전시를 위해 독일 드레스덴박물관연합을 대표하는 그린볼트박물관, 무기박물관, 도자박물관의 소장품 130건을 엄선했다.

모두 드레스덴을 18세기 유럽 바로크 예술의 중심지로 이끈 작센의 선제후이자 폴란드의 왕 '강건왕 아우구스투스(독: August der Starke, 영: Augustus the Strong, 1670~1733)' 가 제작하고 수집한 아름다운 예술품들이다. 전시는 모두 3부로 구성됐다.

◆공연

국립남도국악원은 진도군과 함께 설날 특별공연 '새해, 새나래'를 16일 오후 3시 진도향토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마련한다.

남도국악원예술단의 신명나는 '길놀이' '판굿'을 시작으로 마당극 '화초장', 무용 '부채춤', 민요 '달맞이, 널뛰기, 진도아리랑' 등이 무대에 오른다. 또 진도군립민속예술단의 '진도 북놀이'로 흥을 돋우며, 특히 지역 출신의 젊은 예술인으로 구성된 '바라지'를 초청해 흥겨운 공연을 선사한다.

앞서 오후 1시부터 윷놀이, 제기차기, 투호놀이 등 민속놀이체험과 진도미술협회 회원과 함께 하는 '서화체험', '페이스 페인팅', '가래떡 맛보기' 등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된다.

공연은 전석 초대로 진행되며 자세한 내용은 국립남도국악원 누리집 (http://jindo.gugak.go.kr)이나 전화(061-540-4031~3)로 문의하면 된다.

광주문화재단 전통문화관은 '정도 1천년, 전라도 새 천년을 날다'라는 타이틀로 17일 민속놀이와 국악 공연 등 다채로운 볼거리를 준비했다.

먼저 오후 1시 솟을대문 앞에서 투호던지기, 널뛰기, 굴렁쇠, 제기차기, 고리던지기 등 전통민속놀이체험을 시작으로 지신밟기, 설장구, 버나놀이, 열두발 상모놀이를 체험해보는 시간을 갖는다. 또 국가무형문화재 제 34호로 지정된 강령탈춤의 사자춤 공연을 선보이고, 다양한 가락의 변화가 펼쳐지는 사물놀이가 마지막을 장식한다.

오후 3시 서석당에서는 토요상설공연이 펼쳐진다.

국악인 신영희 명창 초청 무대를 비롯해 '전통국악앙상블 놀音판', '서영무용단' 등이 참여해 관객들과 소통의 무대를 마련한다.

전통타악연구회 '두드리'도 국립아시아문화전당(Asia Culture Center·ACC)과 함께 설날 특집 공연을 마련한다.

17일 무안 남도소리울림터와 18일 ACC에서 열리는 '한라에서 백두로 이어지는 평화의 소리 풍물놀이 한마당'이 그것이다.

이번 공연은 어린이국악단 '아리솔'이 채우는 무대로 웃다리 농악을 비롯해 채상설장구, 소고놀이, 버나, 줄공, 사자놀이 등이 잇따라 펼쳐진다.

이 중 17일 공연은 전남도립국악단의 설맞이 특집 토요공연으로 어린이국악단 '아리솔'의 공연을 비롯해 축원덕담의 내용을 담은 '우리 비나리', 민요창무극 '강강술래', 남도민요 '널뛰기' 등 도립국악단의 다양한 무대도 펼쳐진다.

이 날 한복을 입고 온 관람객들은 무료로 입장할 수 있으며 공연장 1층 로비에서 투호던지기, 제기차기, 팽이 돌리기 등 전통놀이체험과 새해를 기원하는 '소망연 쓰기' 특별 이벤트도 진행한다.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영화상영전도 마련된다.

먼저 ACC는 설 연휴기간인 15~18일 '시네마 포 패밀리'(Cinema For Family)를 운영한다.

상영작은 '집으로', '이웃집 토토로'등 엄선된 명작영화와 애니메이션으로 행사 기간 오후 1시와 2시에 각각 2편씩 상영해 가족 모두가 함께 즐기고 공감할 수 있는 자리를 선사한다.

국립광주박물관도 '주말 가족영화 극장'을 교육관 대강당에서 이번 연휴에도 변함없이 진행한다.

상영작은 '씽'(15일), '쿠보와 전설의 악기'(17일), '미녀와 야수'(18일) 등 인기 애니메이션으로 구성했다. 또 16일 오후 4시에 열리는 '토요예술극장'에서는 뮤지컬 영화 '라라랜드'를 상영한다.

최민석기자 backdoor20@nate.com

이윤주기자 storyoard@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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