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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in뉴스- 뜨거운 감자 '전남대병원 신축계획'
'청사진 제시'만으로도 후끈한 유치경쟁
현 부지 또는 이전 건립 목표 2020~2017년 사업 추진
광산구·나주시·화순군 이전 희망… 동구는 존치 요구

2018. 02.14. 00:00:00

전남대병원이 새병원 건립 계획을 밝힌 가운데 지자체들의 뜨거운 유치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사진은 전남대병원 전경. 전남대병원 제공
전남대병원 신축 추진 계획을 두고 지자체들의 뜨거운 유치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광산구가 첫 포문을 연데 이어 나주시가 '부지 무상 제공'이라는 카드를 제시하는 등 '새로운 인술 100년'을 준비 중인 전남대병원 유치에 본격 나서는 모양새다.

여기에 화순군도 본격적인 이전 계획이 마련될 경우 언제든 경쟁에 뛰어들겠다는 입장을 보이면서 전남대병원 건립은 뜨거운 감자로 급부상하고 있다.

13일 전남대병원에 따르면 오는 2020년부터 2027년까지 총사업비 4천500억 원을 들여 새병원 건립을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현재까지 1안은 현 위치인 전남대 의과대학 부지 내에 새롭게 건립하는 방안이며 이전 건립을 목표로 한 2안은 광주시 인근에 신축부지를 매입해 신축하는 방안이다.

1안을 기준으로 한 신축계획은 부지면적 6만5천883㎡(약1만9천930평), 연면적 15만8천400㎡(약 4만7천916평)에 병상 1천4개,수술방 30개 규모의 대형복합의료시설을 목표로 하고 있다.

2안은 아직 구체적인 계획이 설립되지 않은 상태로 화순전남대병원(부지면적 11만7천170㎡(약 3만5천444평) , 연면적 9만3천110㎡(약2만8천116평) )보다 훨씬 대규모로 조성하겠다는 복안이다.

본원 격인 전남대병원의 새병원은 분원 격인 병원들보다는 규모가 더 커야하지 않겠냐는 의미다.

하지만 이같은 계획들은 아직 구체화되지는 않은 '페이퍼'상의 계획일 뿐이다.

전남대병원의 경우 국립대학교 산하 병원으로 이전계획 자체가 교육부를 거쳐 기획재정부의 심의를 거쳐야 하기 때문이다.

사업계획 요구서를 교육부에 제출해도 기획재정부에서 대상사업심사를 거쳐야 하며 이 단계를 통과하더라도 예비타당성조사를 통해 다시 경제적 효과 등 타당성에 대한 조사를 받아야만 한다.

전남대병원은 사전용역을 이삼용 전남대병원장 임기인 3년 내에 실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아직 '신축계획'에 대한 구체적인 청사진은 그리지 않고 있는 상태다.

이런 상황이지만 지자체들이 유치경쟁에 뛰어든 것도, 신축계획이 내년 6월 지방선거가 맞물리면서 저마다 '전남대병원 유치'를 내놓은 셈이다.

전남대병원의 위치가 도심 한복판에 위치한데다 그 일대가 극심한 차량정체지역이기도 할 정도로 병원에 대한 접근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현 위치보다 이전 신축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는 점 역시 지자체마다 경쟁에 뛰어들게 한 원인이라는 분석이다.

또 유치경쟁에 나선 지자체마다 병원이전이 지역의 아킬레스나 다름없는 부족분을 채워나갈 수 있는 해답이나 마찬가지다.

가장 먼저 나선 광산구의 경우 10여년째 지지부진한 '어등산 관광단지'를 해결할 수 있다.

'부지 매상 제공'을 내건 나주시는 의료 인프라 확충이 시급한 혁신도시에 대형 종합병원인 전남대병원이 들어서면 도시활성화 차원에서 최상의 카드가 될 수 있다.

생물 의약산업단지 등 의료산업으로 발전하고 있는 화순군 역시 기존 산업기반에 전남대병원이 포함되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

반면 동구는 이같은 지자체들의 제안이 현실성 없다고 일축한 뒤 지역사회와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공동으로 모색하자며 다각적인 행정지원에 나서겠다며 이전을 만류하고 있다.

이에 대해 전남대병원 관계자는 "새병원 건립은 계획단계로 지자체로부터 공식적인 제안이 들어오지 않았다"면서 "우리 병원으로서는 3년내 외부용역을 실시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으며 오랜 숙원 해결에 첫발을 내딛겠다는 의지를 나타냈을 뿐이다"고 밝혔다. 도철원기자 repo33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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