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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올림픽 입장권 판매 사기 30대 구속
"일본 인기 피겨스타 경기티켓 구하기 어려운 점 악용"

2018. 02.14. 00:00:00

일본 인기 피겨 선수의 평창동계올림픽 경기 입장권을 판매한다고 속여 돈만 가로챈 30대 사기범이 구속됐다.

광주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13일 평창올림픽 남자싱글 피겨 경기 입장권을 판다고 속여 돈만 받아 챙긴 혐의(사기)로 손모(34)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손씨는 지난해 5월 18일부터 7월 7일까지 인터넷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평창올림픽 경기 입장권 90장과 방송국 연예대상 연말 시상식 티켓 30장 등을 판매하겠다는 글을 올린 뒤 이를 보고 연락해 온 특정 여행사로부터 7차례에 걸쳐 선입금 5천100만 원을 받아 챙긴 혐의다.

경찰 조사 결과 사기 전과 34범인 손씨는 일본의 피겨스타 하뉴 유즈루 선수의 경기 입장권을 구하는 일본 여행사로부터 구매 대행을 의뢰받은 국내 여행사 직원을 속인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서울에서 여행사 직원을 만나 예술·스포츠 관련 사업자 등록증, 신분증과 본인 명의의 통장 사본을 보여주며 평창올림픽 조직위 행사를 맡고 있는 것처럼 행세한 뒤 계약을 맺은 것으로 밝혀졌다.

손씨는 입장권 가격(실제 좌석별 가격보다 10만원 비싸게 책정)의 30% 가량을 선금으로 받아 챙겼으며, "입장권을 수령한 이후 나머지 70% 금액과 교환하자"고 속인 뒤 잠적한 것으로 드러났다.

손씨는 입장권을 보여주지 않은 점을 의심한 여행사 직원에게 "계약을 취소하고 선납금을 돌려주겠다. 일본인 관광객 등이 피해를 보는 책임은 여행사에 있다"며 협박하는 대범함을 보이기도 했다.

그는 2016년부터 지난해 3월까지 연말 방송국 시상식과 아이돌 콘서트 티켓을 판매하겠다고 속여 23차례에 걸쳐 5천만 원을 가로챈 혐의로 3건의 지명수배가 내려진 상태였다.

뉴시스=신대희기자 sdhdrea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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