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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하) 한전공대 설립은 지역인재 양성의 획기적 기회다

2018. 03.06. 00:00:00

광주·전남에 들어설 한전공과대학(켑코텍·Kepco Tech) 설립의 기본 방향 확정에 결정적 영향을 끼칠 글로벌 용역 우선협상대상자로 'A.T.Kearney(AT커니)-삼우건축 공동수급체'가 선정됐다. 글로벌 컨설팅 용역사와 국내 건축사가 분담 이행하는 방식이다. 우선협상 대상자와 정식 컨설팅 용역 계약 체결은 기술·가격협상을 거쳐 이달 중에 이뤄진다.

한전공과대학 설립을 위한 '마스터 플랜 수립' 글로벌 컨설팅 용역은 이달 말부터 오는 11월까지 단계적으로 진행된다. 용역 기간 동안 대학설립의 타당성과 기본계획 등 종합적이고 구체적인 실행방안이 수립되는 만큼 이번 용역 결과가 한전공대 설립의 핵심이라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만큼 중요하고 지역민의 관심 또한 높다.

용역 1단계에서는 대학의 정체성과 방향 정립, 대학명칭 개발 등이 포함된 타당성을 검토하고 지역민의 관심이 쏠리고 있는 2단계에서는 분야별 실행방안 설계, 법률·인허가 등 설립지원, 캠퍼스 건립 콘셉트, 분야별 계획서(시설·부지이용·인허가) 등이 포함된 '대학설립과 캠퍼스 건설 기본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한전이 5천여 억원을 들여 150만㎡ 규모로 설립할 계획인 한전공대는 오는 2022년 3월 개교가 목표다. 한전은 이미 한전공대 설립 초기에 과감한 투자를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인적·물적 인프라를 조성하고 학생의 자율성을 최대화 하는 체계적인 학사관리로 미국의 실리콘밸리와 경쟁하는 공대를 설립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충청권의 한국과학기술원(KAIST), 영남권의 포항공과대학(POSTECH)에 견주어 조금도 뒤짐이 없는 대학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한전 관계자도 "한전공대 설립과 관련해 대학설립 타당성과 기본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수립하기 위한 용역업체를 선정했다. 이번 용역을 통해 한전공대 설립 타당성은 물론 건학 이념과 캠퍼스 콘셉트(Concept)등 대학 설립 전반에 걸쳐 종합적이고 구체적인 실행방안이 수립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전공대 유치는 지역 발전을 위해 말할나위 없이 중요하다. 각 지자체들의 대승적인 협조가 절대적으로 필요하기도 하다. 유치 경쟁에 나선 각 지자체들이 서로 '우리 지역'이라는 입지에만 매달릴 경우 대한민국 최고의 인재양성 요람이라는 궁극적 목적이 퇴색될 수 있다. 각 지자체들은 지금부터라도 용역결과 수용을 약속하고 한전공대가 '세계 유일무이, 빅 픽처(Big Picture)'가 될 수 있도록 하는데 머리를 맞대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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