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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을 수집하고 편집하는 산수화
하루.K 초대전 '산수, 수집과 편집'전
21일까지 광주 동구 궁동 갤러리S

2018. 03.13. 00:00:00

하루.K 작 '난 기다린다'
현대인에게 자연에 대한 사유와 인식을 묻는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광주 동구 궁동 갤러리S는 13-21일까지 '산수, 수집과 편집'을 주제로 하루.K 작가의 초대전을 열고 았다.

하루.K 작가는 그동안 현대인의 일상과 멀어져 있던 전통산수화를 친숙하고 일상적 소재인 음식과 함께 화폭에 조화롭게 담는 '맛있는 산수'시리즈를 통해 자신만의 작품세계를 구축해 오고 있다.

이번 전시에는 자연을 바라보는 현대인의 생각에 물음을 던지는 작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나들이를 위한 도시락에 담겨진 자연과 거기서 유희를 즐기는 현대인이 그려진 도시락시리즈, 실제 자연에서 스케치한 풍경의 일부분을 접시와 같은 그릇에 담아 수집된 모형처럼 그린 '수집된 산수'와 자연에서 채취한 오브제(돌,나무)를 바탕으로 장소의 느낌을 재구성해 그리는 '편집된 산수'를 통해 관객은 사물과 같은 자연과 마주하게 된다.

하루.K 작가는 "전통산수화를 가지고 여러 가지 변화를 주는 퓨전작업은 단순한 전통의 부정에서 출발하는 것이 아니다. 또한 옮고 그름의 문제도 아닙니다. 다만 달라진 삶의 환경과 방식만큼 생각도 변했다"며 "저는 전통산수화를 바라보면서 과연 현대인이 전통적 사유의 방식에 동의할까라는 의심을 던지고 이번 전시에는 그 질문에서 출발했다" 고 말했다.

그는 광주 출신으로 홍익대 미술대학 동양화과 및 동 대학원을 나와'맛있는 산수전' 등 9회의 개인전을 개최했으며, 국내를 비롯해 필리핀, 태국, 중국 등 100여 회의 그룹전에 참여했다.

한편 이번 전시와 함께 갤러리S 개관 8주년을 맞아 13일 오후 6시 30분 '광주예술리더스아카데미'밴드가 참여하는 '갈라파티'를 연다.

이 행사에는 지역 컬렉터와 시민 등 60여명을 초청, 작가와의 만남과 함께 컬렉터와 관람객들에게 작품 향유의 기회를 선사한다.

이명자 갤러리S관장은 "이번 전시행사는 지역에서 활동하는 하루.K 작가의 작품을 널리 알리는 한편 지역 컬렉터에게 전시장을 개방, 작가에 대한 이해를 돕고 작품 판매 촉진을 위해 마련했다"며 "향후 열리는 전시에서도 다양한 부대행사와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에게 미술 이해의 장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문의 062-228-8765)

최민석기자 backdoor20@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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