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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필치로 담아낸 삶과 풍경들
'시인의 사진, 시인의 그림-나희덕'전
15~5월14일…내일 오후 3시 작가와 대화
갤러리 생각상자 '작가의 창고' 세번째 전시
사진·회화·이야기가 있는 수집품 등 선보여

2018. 03.14. 00:00:00

나희덕 작 '자작나무'
 나희덕 시인은 특유의 언어적 감각과 생태주의적 관점을 통해 인간 현실의 문제부터 존재의 심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영역을 시로 형상화하고 있다.

 시와 그림, 사진은 작가의 생각을 표현한다는 측면에서 일맥상통한다.

 나희덕 시인이 자신만의 섬세한 감성과 지성을 담아낸 전시회를 연다.

 그는 오는 15일부터 5월14일까지 광주 동구 남문로 갤러리 생각상자에서 '시인의 사진, 시인의 그림- 나희덕'을 주제로 초대전을 갖는다.

 이번 전시는 '작가의 창고' 세번째 전시로 사진과 회화 60여점과 함께 이야기가 있는 수집품들을 선보인다.

 그는 전시에서 자신만의 색채와 터치, 실험적 표현력이 돋보이는 작품들을 한데 모았다.

 무엇보다 관람객들은 시로만 익숙했전 나 시인의 예술세계를 회화와 사진으로 접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나 시인은 일상을 바라보는 독특한 시선의 사진들과 자신만의 필치로 작품들을 완성했다.

 그는 산문집 등을 통해 미술에 대한 탁월한 견해를 펼쳐내기도 했다.

 이번 출품작 중 사진 작품들은 시인이 영국 런던과 스코틀랜드, 우리에게는 다소 덜 알려진 동유럽 곳곳을 여행하며 찍은 작품들이다.

 그의 시선은 단순한 풍경의 틀에서 벗어나 일상적 풍경과 사물들을 자신만의 시선으로 주목했다.

 그래서 사진에 담긴 피사체는 서경적 느낌만을 전하지 않고 또 다른 서사로 다가온다.

 사진과 회화를 보고 있노라면 시인의 시세계가 또 다른 조형으로 펼쳐짐을 느낄 수 있다.

 전시공간에는 시인의 책상에 앉아 자유롭게 시집을 읽고 한 편의 시를 필사할 수 있는 사색의 자리도 마련된다.

 전시를 기획한 주홍 작가는 "이번 전시는 시인의 무의식 창고를 들여다볼 수 있는 또 다른 기회"라며 "화가나 사진작가가 아닌 시인의 회화와 사진들을 만날 수 있고 문학적 향기를 느낄 수 있다는 점이 매력"이라고 말했다.
나희덕 시인


 나희덕 시인은 "시로만 만나던 독자들과 또 다른 예술언어로 만나는 장이 펼쳐지기 돼 기쁘다"며 "활자로 전하지 못한 생각들을 내보일 수 있고 또 다른 창작의 영감의 산물인만큼 색다른 감동을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시 개막일인 오는 15일 오후 7시 작가와의 만남도 열린다.

 나희덕 시인은 충남 논산 출생으로 1989년 중앙일보 신춘문예에 시 '뿌리에게'가 당선되면서 등단했다.

 저서로 시집 '뿌리에게' '그 말이 잎을 물들였다' '그곳이 멀지 않다' '어두워진다는 것' '사라진 손바닥' '야생사과' 등과 산문집 '반 통의 물' '저 불빛들을 기억해', 시론집 '보랏빛은 어디에서 오는가' '한 접시의 시' 등이 있다.

 김수영문학상, 소월시문학상, 오늘의젊은예술가상, 김달진문학상, 현대문학상, 이산문학상, 지훈상 등을 수상했고 현재 조선대 문예창작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현재 무등일보에 '인사이드 칼럼'을 연재하고 있다. 최민석기자 backdoor20@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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