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in 뉴스- 본보 여론조사 통해 본 광주 구청장 선거구도
현직 프리미엄 강세, 무주공산 '춘추전국'
김성환·임우진 압도적 우위
남·북·광산 피말리는 박빙
부동층 많아 요동 가능성도

2018. 03.14. 00:00:00

 6·13지방선거를 3개월 앞두고 확인한 광주 5개구 지역민심은 현역 강세였다.

 시장선거 출마를 위해 사퇴하거나 3선 연임 제한으로 물러난 지역에서는 '절대강자'가 없는 춘추전국시대 형국이었다.

 현역 단체장이 빠진 3곳의 '무주공산' 지역은 1위와 최하위간 선호도가 오차범위내에서 박빙의 승부를 보였고 무응답 등 '부동층'이 50%를 넘는 지역이 2곳이나 될 만큼 앞으로의 선거과정에서 민심이 요동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각 정당의 1차 컷오프가 임박한 상황에서 현역은 '승기 굳히기'에, 현역이 빠진 '무주공산' 지역 후보군들은 얼굴 알리기에 더욱 사활을 거는 선거구도가 전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무등일보와 뉴시스 광주전남본부, 사랑방뉴스룸이 여론조사전문기관인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9∼10일까지 이틀간 광주시민 2천520명을 대상으로 제2차 공동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2.0%p)를 실시한 결과 각 자치구별로 민심의 바로미터가 될 만한 의미있는 결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

 광주 동구청장 선거는 현역인 김성환 구청장이 42.3%로 1위에 올랐다. 2위인 양혜령 전 시의원(21.2%)을 월등히 앞섰다. 주목할 것은 김 구청장이 민주평화당 소속임에도 쟁쟁한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을 큰 격차로 따돌렸다는 점이다.

 물론 김 구청장이 설문조사 개시 이틀 전인 지난 7일 민평당에 입당했고 여론조사에서는 당적이 공개되지는 않았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42.3%로 압도적 1위에 오른 것은 그만큼 현직 프리미엄이 강하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역시 현역이 나선 서구청장 선거전도 현직 프리미엄이 작용했다. 임우진 구청장이 33.1%의 선호도로 한자릿 수에 머문 2위 그룹을 멀찌감치 따돌렸다.

 다만 무응답이 24.6%, 선호 후보가 없다는 응답도 15.3%를 차지하는 등 부동층이 40%로 1위인 임 구청장 선호도(33.1%)보다 높다는 점은 변수다.

 최영호 전 구청장의 광주시장 도전으로 후보군이 난립(13명)한 남구청장 선거는 1위 후보가 한자릿 수(7.1%) 선호도를 보인데다 최하위까지의 격차가 오차범위 내인 6%p 안팎으로 절대강자가 없는 그야말로 '춘추전국시대'형국이다.

 여기다 선호 후보가 없다는 응답(24.1%)과 무응답(22.1%) 등 부동층이 46%에 달해 향후 선거과정에서 단일화 등 다양한 변수에 따라 선거구도가 요동칠 가능성이 높은 지역으로 분석됐다.

 송광운 현 구청장이 3선 연임 제한에 걸린 북구청장 선거 역시 각 후보별 격차가 크지 않아 경선 과정에서 피말리는 박빙의 승부가 예상된다.

 문상필 시의원이 12.2%로 선두에 올랐지만 7명의 후보군 모두 오차범위 내에서 혼전 양상을 보이고 있는 데다 부동층이 무려 51.1%에 달해 가변성이 매우 높은 최대 격전지 중 한 곳으로 분석됐다.

 민형배 전 구청장의 광주시장도전으로 역시 '무주공산'이 된 광산구청장 선거도 모든 후보가 한자릿수 선호도로 우열을 가리기 힘든 '안개속 혈투'를 예고하고 있다.

 1위부터 4위까지 후보군이 7.5%에서 6.1%로 박빙의 혼전양상인데다 부동층도 50.9%로 절반이 넘었다.

 선거가 3개월 앞으로 다가왔음에도 여전히 얼굴도 모르는 후보가 그만큼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대우기자 ksh430@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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