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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대, 수시 78명 오전에 합격…오후엔 불합격
2019학년도 수시 합격자 명단 발표서 입학사정관팀 실수
수험생·가족들 "정신적 충격" 강력 항의 …입학행정 구멍

2018. 12.14. 00:00:00

조선대가 2019 학년도 수시모집 합격자 명단을 발표하는 과정에서 대학 입학사정관팀의 실수로 78명 학생이 합격자 명단에 포함됐다가 최종 불합격 처리돼 학부모와 수험생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사진은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접수 현장.
조선대가 2019 학년도 수시모집 합격자 명단을 발표하는 과정에서 대학 입학사정관팀의 실수로 78명 학생이 합격자 명단에 포함됐다가 최종 불합격 처리돼 학부모와 수험생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더욱이 이번 사태는 대학 자체의 입학행정에 구멍이 뚫렸다는 지적과 함께 진학을 앞둔 수험생들에게 큰 피해와 정신적 상처를 주었다는 점에서 충격을 주고 있다.

13일 조선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0분께 2019학년도 수시모집 합격자 3천591명을 홈페이지 등을 통해 발표했다.

이번 수시모집에는 1만6천41명이 지원해 4.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그러나 조선대는 불합격 학생 78명이 합격처리된 사실을 뒤늦게 파악하고 오후 2시께 합격자 명단을 정정해 발표했다.

합격자 명단에 포함됐다가 수시간만에 불합격 사실을 통보 받은 학생과 교사, 학부모들은 학교 측에 찾아가 강력 항의하는 등 반발하고 있다.

무엇보다 이번 수시 합격자 발표 정정 사태는 수능 후 수시모집이 대학별로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조선대의 입학행정과 전산 보안 등에 구멍이 뚫렸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또 하루도 안 돼 합격자 명단이 바뀌면서 이로 인한 피해는 학부모와 교사, 수험생들이 고스란히 떠안게 됐다는 점에서 초유의 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조선대는 자체적으로 이번 사태에 대한 진상 파악과 수습책 마련, 해당 수험생들을 대상으로 한 사과문 발표등 대책에 부심하고 있다.

한 학생은 "합격 통보를 받았는데 명단이 바뀌었다고 반나절도 안 돼 통보받은 것이 말이 되냐"며 "수십 년 역사를 가진 대학이 해마다 치르는 입시에서 어떻게 이같은 일을 벌일 수 있느냐"고 말했다.

조선대 관계자는 "최종합격자 명단을 처리하는 중간단계에서 아이피 주소가 노출이 돼 발표가 이뤄진 것 같다"며 "담당부서인 입학사정관팀을 중심으로 진상 파악과 대책 마련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최민석기자 cms20@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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