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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등의 시각- 좋은 소식들, 앞으로도 계속됐으면

2019. 02.01. 00:00:00

도철원 정치부 차장
민족대명절인 설이 다가오면서 광주·전남에도 기쁜 소식들이 이어지고 있다.
전남에서는 오랜 숙원이자 미래 에너지산업의 메카를 위한 첫 단계인 한전공대 부지 확정이, 광주에서는 4년7개월 만에 광주형일자리가 드디어 결실을 맺는 등 설을 앞두고 마치 선물을 받은 것처럼 지역에 오랜만에 날아든 '희소식'이다.
그동안 수많은 갈등과 우여곡절을 겪으며 좌초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결국엔 달콤한 결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현재까지는'해피엔딩'이다.
하지만 여전히 넘어야 할 산들이 많다는 점에서 샴페인을 먼저 터트리기보단 꼼꼼하게 미래를 준비해나가야 한다.
한전공대의 경우 전체로드맵의 첫 시작이 부지선정이었음을 감안한다면 2022년 3월 개교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첫 삽을 언제 뜨느냐가 중요하다. 특별법이든, 시행령이든 최대한 빨리 한전공대를 설립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해야만 이후 단계도 속도를 낼 수 있다.
최소한 한전공대가 개교를 하려면 기본적인 건물과 교수진이 갖춰져야 하는데 앞으로 남은 3년은 이러한 모든 일정을 소화하는데 결코 긴 시간은 아니다.
법규 제·개정부터 재원 마련까지 속도를 내야만 겨우 마칠 수 있는 빠듯한 일정이나 다름없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광주형 일자리도 마찬가지다. 광주를 넘어 우리나라의 저성장, 양극화 등 구조적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사회대통합형 모델이라는 점에서 결과가 매우 중요해졌다.
'반값 임금'을 통해 일자리를 배로 늘리겠다는 광주시의 실험은 문재인 정부 들어 국가적인 일자리모델이 되면서 우리나라 경제 문제를 해결할 새로운 대안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여전히 노동계의 반발이 거세다는 점에서 노동계의 반발을 어떻게 잠재울 수 있느냐도 중요한 과제다. 누군가의 일자리를 뺏는 게 아닌 동반성장을 위한 것임을 사업을 통해 제대로 보여줘야만 한다.
광주의 성공이 다른 지역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청년실업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이곳에서 찾을 수 있어야 한다.
어쩔 수 없이 고향을 등져야만 했던 가족들이 지역에서 새로운 희망을 보고 다시 돌아올 수 있는 그 첫 시작이 한전공대와 광주형 일자리가 됐으면 한다.
귀성 행렬이 줄을 잇는 것처럼 광주와 전남에 앞으로도 좋은 소식들이 계속 이어져 '떠나야만 하는' 곳이 아닌 '돌아오는'곳이 되길, 바라고 또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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