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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Review- 亞문화전당 렉스(R.E.X) 시연회
‘박씨부인’, 세계 공연작품으로 우뚝설까
전당 대표작품 표방 1년여준비
개방형무대 화려한 마살아츠 눈길
엉성한 미디어아트 등은 아쉬워

2019. 04.23. 00:00:00

U자형 무대
아시아문화전당이 아시아 설화를 모티브로 킬러콘텐츠를 표방해 제작한 융복합 공연예술 ‘렉스’가 마침내 베일을 벗었다.
지난 19~20일 ‘R.E.X(렉스) : 불멸의 힘’(이하 ‘렉스’) 쇼케이스가 아시아문화전당 극장1에서 3차례 열렸다. 각 200석의 공연은 3회차 모두 매진될 정도로 지역민들의 관심은 높았다.
이날 시연회는 이러한 무대를 가운데 두고 관객석이 앞뒤로 위치한 ‘오픈스테이지’에서 다양한 무대 기술을 구현해보고 배우 움직임이나 기술의 쓰임이 적합한지를 테스트해보는 자리로 마련됐다. 때문에 ‘렉스’의 총 11개 장면에서 ‘말갈족 악대’ ‘천주나무 세계’ ‘몰살’ ‘구미굴미산’ 등 4개 장면만 관객에 보여졌다.
‘렉스’는 아시아문화전당 야심차게 준비한 창·제작 작품으로 1년 여 전부터 제작해오고 있는 작품이다. 조선시대 ‘박씨부인’ 설화를 비롯해 인도 등 아시아권 설화를 모티브로 한 판타지극으로 한국과 아시아 설화 속 15명의 인물을 캐릭터화 했다. 한국적 스토리를 세계적 빅 콘텐츠로 만드려는 아시아문화전당의 첫 시도라는 점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렉스’는 오픈형 스테이지를 활용해 배우의 등장이나 움직임을 관객이 가까이서 할 수 있도록 해 극의 역동성을 높였다. 또 무대 양쪽이 들어올려진 U자형 무대를 도입해 인물의 등장이나 극 전개에 신선하게 활용했다. 다양한 기술의 접목과 곡예, 무술을 이용한 드라마 전개도 눈여겨볼만 하다. 물을 이용한 공간적 분리, 배경 등에 사용한 미디어아트 등과 마샬아츠, 한국전통곡예, 아크로바틱, 와이어연기 등이다.
아쉬운 점도 남는다. 미디어아트는 밋밋해 단순 조명수준에 머문 느낌이다. 향후 완성본에서는 드라마 전개에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면 극에 생동감을 주고 관객들의 시선도 사로잡는데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문화전당의 융복합 킬러콘텐츠 ‘렉스’의 본 공연은 오는 12월 선보인다.
김혜진기자 hj@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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