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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에 1조6천억 투입
채권단, 금호고속에 1천300억 지원
내주 주간사 선정 등 매각작업 본격화

2019. 04.24. 00:00:00

산업은행 등 채권단은 23일 아시아나 항공의 경영 정상화를 위해 1조6천억원의 자금을 투입키로 했다고 밝혔다. 채권단은 아시아나항공과 이러한 내용의 재무구조개선 약정(MOU)을 맺고 인수합병(M&A)을 위한 절차에도 착수할 예정이다.
산은은 이날 서울정부청사에서 열린 ‘산업경쟁력 강화 관계장관 회의’ 등을 거쳐 이러한 내용의 자금지원 방안을 확정했다. 구체적인 방안에 따르면 자금은 영구채 5천억원, 신용한도(크레딧 라인) 8천억원, 보증한도(스탠바이 L/C) 3천억원으로 지원된다.
또 채권단은 금호고속에 대해서도 브릿지론 형태로 1천300억원의 자금을 지원한다. 아시아나항공 매각을 전제로 한 금호산업 주식(45.3%)에 대한 담보부 대출 지원이다. 이번 자금 지원은 산은과 수은이 7대 3 정도의 비율로 나선다. 채권단은 금호 측과 이르면 다음주께 이같은 내용의 MOU를 맺을 예정이다.
매각 무산시 아시아나항공 지분을 채권단이 임의 조건으로 매도하는 것과 아시아나항공 상표권을 확보하는 내용의 특별약정 체결도 이뤄진다. 매각이 어그러질 경우를 대비한 일종의 ‘안전장치’인 셈이다. 매각이 지연되거나 무산되면 채권단은 구주에 대한 ‘동반매각요청권’(드래그얼롱) 권리 등을 활용해 매각을 추진할 수 있다.
당초 아시아나항공의 지원요청 금액인 5천억원을 뛰어넘는 1조6천억원 규모의 ‘통 큰’ 지원이 이뤄진 것은 아시아나항공 조기 매각에 중점을 둔 조치로 풀이되고 있다.
앞서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회의에서 “회사의 영업 상황이 양호한 데다 대주주가 인수합병(M&A) 동의를 포함한 신뢰할 만한 자구안을 제출한 점을 고려했다”며 “올해 내 계약 체결을 목표로 M&A를 병행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아시아나항공 매각 작업은 조만간 본격화될 전망이다. 아시아나항공 매각은 금호산업이 보유한 지분 33.47%에 대해 구주 매각과 제3재 배정 방식의 유상증자로 진행된다. 채권단은 이르면 다음주 매각 주간사를 선정한 이후 아시아나항공에 대한 실사에 착수하겠다는 계획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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