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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언론진흥재단·본보 공동 목포교육지원청관내중학교일일기자체험]5·18 정신 지켜낸 곳에 세워진 기록관
헬기사격 입증 중요 자료도 보관
역사적 가치 공유의 장으로 활용
입력 : 2019. 10. 03(목) 16:12
목포교육지원청 관내 중학생기자단은 27일 5·18민주화운동기록관을 찾아 해설사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5·18민주화운동기록관(이하 기록관)은 5·18민주화운동(이하 5·18)의 중심지에서 5년째 5·18의 진실을 알리고 있다. 특히 내년 40주년을 앞두고 5·18의 진실을 알리고 왜곡을 고치는 방안도 마련 중이다.

27일 목포교육지원청 관내 중학생기자단이 찾은 운동기록관은 건물 1층 입구에 1980년 5·18 당시 계엄군의 총탄이 관통한 광주은행 옛 본점의 유리창 2장이 전시돼 있다.

이 전시물은 광주은행에서 총탄이 관통된 유리창을 원형 그대로 사용하다가 1997년 11월 광주시에 기증한 것이다. 당시 처절했던 역사의 현장을 보여주는 생생한 자료다. 이 유리창은 은행 7층에 설치됐던 유리창으로 헬기 사격을 입증할 수 있는 중요한 증거이기도 하다. 광주은행은 3장의 유리창을 기증했고, 기록관은 2장만 전시, 1장은 수장고에 보관 중이다.

지난 2011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5·18 기록물의 보존과 관리를 위해 지난 2015년 5월 세워졌다. 옛 가톨릭센터 건물을 쓰고 있는 기록관은 당시 계엄군의 만행에 맞선 시민들의 항쟁과 피신공간이기도 하면서 성직자들이 5·18의 참상을 고스란히 목격하기도 했다. 이후에는 구속자 석방, 진상규명, 책임자 처벌을 촉구하는 계승투쟁의 주요 거점으로 쓰이는 등 5·18에 관한 목소리를 낸 곳이기도 하다.

이에 광주시는 2015년 5월 13일 5·18민주화운동기록관으로 개관해 이 곳에 의미를 더욱 부여했다. 기록관은 지하 2층, 지상 7층로 이뤄졌으며, 1층은 ‘항쟁’의 역사를, 2층에는 ‘민주화운동기록’을 3층은 ‘유산’, 4층은 자료실, 5층은 세계기록유산과 원본 기록물을 보존한 수장고, 6층에는 윤공희 전 천주교 광주대교구장의 집무실 복원과 구술영상 스튜디오, 7층에는 세미나실과 다목적 강당이 있다.

김민성·김예성(문태중)·강대희·송은성(목포하당중)·장준홍(목포제일중)기자

이덕재 학예사
“5·18 40주년 기념 전시회 준비 중”

이덕재 5·18민주화운동 기록관 학예사

“40주년을 기념하는 국내외 특별 전시회를 준비 중입니다.” 이덕재 5·18민주화운동기록관(이하 기록관) 학예사는 27일 학생기자단에 “내년이 5·18민주화운동(이하 5·18) 40주년이 된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광주 비엔날레와 베니스 비엔날레에서 특별 전시회를 진행할 것”이라며 “이와 더불어 40년 이후의 5·18은 어떤 모습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의 시간도 갖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학예사는 “2015년 개관 당시에는 잘 알려지지 않아 지역민들이 주로 찾았지만 지난 해 영화 ‘택시운전사’ 덕분에 군인들과 전국민도 많이 방문한다”며 “보다 많은 국민들이 5·18에 대한 왜곡으로부터 지실을 알아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해 제주도에서 방문한 고등학교 2학년 3명이 기억에 남는다. 제주도는 4·3항쟁에 대한 기억을 가지고 있어 5·18과 4·3을 연대해야 한다고 밝혔다”며 “요즘 학생들의 높은 역사 의식에 감탄하고 4·3과 5·18이 함께 왜곡과 폄훼를 벗어 올바른 평가를 받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학예사는 “어린 학생들이 기록관을 방문해 5·18에 대해 진지하게 청취하고 이해했을 때, 후손들에게 제대로 전달할 수 있다는 것이 기뻤다”며 “그러나 이와 반대로 여전히 많은 왜곡이 존재한다는 것에 대해서는 힘들고 괴롭다”고 밝혔다.

김나영·노화경·서자영(영흥중)·김예림(목포하당중)·김민서(목포애향중)·선세리·한세화(목포항도여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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