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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31주년]‘한국경제 새 희망’ 광주글로벌모터스 시동
광주형일자리
올해 말 착공 2021년부터 생산
초대 대표이사 박광태 전 시장
생산직 선발 내년 말 본격 추진
빛그린산단 18만3천평에 건립
경영·기획 분야 등 단계별 채용
아무도 가지 않은 길 관심 높아
입력 : 2019. 10. 09(수) 19:08
지난 7월 출시된 기아자동차 소형 SUV 셀토스가 매월 6천대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소형 SUV 베스트셀링카로 등극한 셀토스는 기아차 광주공장에서 생산된다. 사진은 기아차 광주공장 셀토스 생산라인. 오세옥기자 dkoso@srb.co.kr
‘한국경제 희망’ ㈜광주글로벌모터스가 시동을 걸었다. 광주시와 현대자동차 합작으로 추진하는 ㈜광주글로벌모터스는 적정수준 임금과 적정 노동시간이 적용되는 노·사·민·정 대타협의 광주형일자리 첫 사례다.

지난 8월20일 합작법인 ㈜광주글로벌모터스 발기인총회에 이어 지난달 23일 법인등기를 완료하고 본격적인 공장착공 절차에 돌입했다. 초대 대표이사로는 박광태 전 광주시장이 선임됐다.



◆자동차 공장 건립 어떻게

㈜광주글로벌모터스는 연내 자동차공장 착공에 들어가 오는 2021년 하반기 완공, 시험생산을 거쳐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광주글로벌모터스 총 사업비는 5천754억원이다. 이중 자기자본금이 2천300억원, 타인자본이 3천454억원이다.

1대 주주인 (재)광주그린카진흥원(광주시)이 483억원(21%), 2대 주주인 현대차가 437억원(19%), 3대 주주인 광주은행이 260억원(11.3%)을 출자했다.

이 외에도 한국산업은행 250억원, 중소기업은행 150억원, 부영주택 105억원, 중흥건설㈜과 ㈜호반건설, ㈜ 경신이 각각 50억원씩을 투자하는 등 금융권과 건설사, 자동차 부품사 등 36개 기업이 투자에 참여했다.

자동차공장이 들어서는 부지는 빛그린국가산업단지 60만4천985㎡ (18만3천평)이다. 연간 10만대 생산능력을 갖춘 완성차 공장을 건립한다.

생산차종은 1천cc 미만 경형 스포츠유틸티리차량(SUV)이다.

빛그린산단은 ‘자동차 100만대 생산기지’ 조성을 위한 자동차전용 산단으로 출발했다. 친환경자동차부품인증센터, 친환경자동차 부품개발지원센터 등 자동차산업과 연계한 완성차 공장과 부품, 연구개발 등 다양한 고부가가치 업종들이 입주한다.

광주시는 빛그린산단을 완성차에서부터 부품, 소재산업을 아우르는 자동차생산의 메카로 육성을 추진중이다.



◆유연한 생산라인·공정 최적화

이용섭 시장은 합작법인㈜광주글로벌모터스 발기인총회에서 “㈜광주글로벌모터스 자동차 공장은 친환경화, 디지털화, 유연화 3대 컨셉을 바탕으로 ▲지속가능성 ▲수익성 ▲확장성 등 3대 목표를 실현하고 탄탄한 신뢰와 경쟁력을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 발전해 나갈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이 언급한 친환경화는 에너지 관리시스템 등을 친환경 설비로 구축하고 작업자 휴식을 위한 개방형 편의시설, 지역주민과 소통하는 공공장소 조성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디지털화는 원가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공정을 최적화 하고 다양한 정보 수집과 융합으로 실시간으로 공정을 관리한다. 또 위치기반 생산정보 시스템과 통합 품질관리 등의 미래기술을 적용해 예측가능한 공장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유연화는 시장요구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다차종 생산이 가능한 라인을 구축하는 것이다.

즉, ㈜광주글로벌모터스 공장은 유연한 생산라인 구축과 공정 최적화를 통해 인간중심의 작업환경을 마련하는 것을 원칙으로 건립된다.

◆정규직 1천명 채용은?

㈜광주글로벌모터스는 차량 생산을 위해 정규직 1천여명도 고용한다. 간접고용까지 포함할 경우 1만2천여명의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이 목표다.

㈜광주글로벌모터스는 조만간 인력채용을 비롯한 인사·직제, 기공식 등 공장 건립과 관련한 밑그림을 내놓을 예정이다.

인력채용은 경영·기획·기술·품질(생산) 등 4개 파트로 나눠 단계별로 추진되고 투명성과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외부 전문업체에 위탁(아웃소싱)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인력채용은 관리파트 핵심인력을 우선적으로 선발한다.

생산직은 2020년말부터 2021년초까지 필요 인력 순서에 따라 단계적으로 채용할 예정이다.

광주청년들을 우선 선발하기 위한 채용 가점 등 법률적인 검토작업에도 본격 착수한다.

전체 근로자의 초임연봉은 주 44시간 근무기준 3천500만원 수준이다.

구체적인 임금 체계는 외부연구 용역 등을 통해 최종 확정된다.

이병훈 광주시 문화경제부시장은 최근 출입기자들과 가진 차담회에서 “현대차와 ㈜광주글로벌모터스 인사구도의 틀, 공장 설계 로드맵 등과 관련한 논의에 본격 들어간다”며 “일각에서 우려하고 있는 채용비리나 공장 건설과 관련한 잡음은 전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최근 대기업들에서 이뤄지고 있는 채용방식처럼 모든 것을 투명하고 공정하게 진행하기 위해 철저하게 ‘아웃소싱’ 방식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으로 일정과 남은 과제

지난달 23일 법인등기를 완료한 ㈜광주글로벌모터스는 광주그린카진흥원에 마련된 법인사무실에서 광주시 파견 공무원과 그린카진흥원 직원 등 10여명으로 준비단을 꾸려 자동차공장 설립을 위한 업무를 시작했다.

조만간 LH(한국토지주택공사)와 자동차공장이 들어설 빛그린산단 부지 60만4천985㎡(18만3천평)에 대한 매입 절차에도 들어간다. 부지매입비만 1천억원 가량이 들 것으로 예상된다.

공장 건축 설계와 차량 생산라인 시스템 구축 작업도 본격 시작돼 현대차 기술진 30~50여명이 광주로 파견될 예정이다.

이밖에 주 거래은행인 산업은행, 3대주주 광주은행, 기업은행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은행 대출로 충당하는 타인자본금(차입금) 3천454억원 확보를 위한 논의도 시작한다.

광주시는 11월초 ㈜광주글로벌모터스 공장 기공식을 개최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 중이다.

한국전력공사 주최로 11월6일부터 8일까지 광주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빛가람국제전력기술엑스포(빅스포·BIXPO)’와 연계해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광주형일자리 사업은 세계유례가 없는 노사상생의 사회대통합형 일자리 사업으로 ‘고비용 저효율’이라는 한국경제의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고 제조업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한국경제의 희망 될 것”이라며 “아무도 가보지 않은 새로운 길이라 걱정과 염려도 있지만 시대적 사명을 갖고 반드시 성공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대우기자 ksh430@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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