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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 4·15총선 투표방법 일부 변경

입력 2020.04.08. 16:47
마스크·발열체크·손소독 후 투표
투표소마다 전담요원 1~2명 배치
수개표 개표사무원도 1천477명

코로나19 여파로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되면서 일주일여 앞으로 다가온 21대 국회의원 선거 방법도 역대 선거와 다르게 일부 변경됐다.

유권자들은 마스크를 착용하고 투표 전 발열체크와 손소독 후 기표용 비닐장갑을 끼고 투표를 해야 한다. 코로나19 전파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앞 사람과의 거리도 1m를 유지해야 한다.

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는 15일 유권자들이 안심하고 투표를 할 수 있도록 이같은 내용이 포함된 코로나19 확산 차단과 예방을 위한 4·15 총선 투표참여 대국민 행동수칙을 마련했다.

8일 광주시선관위와 광주시 등에 따르면 9일 설치하는 광주지역 사전투표소 95곳(10~11일 투표)과 오는 14일 설치하는 투표소 369곳, 개표소 5곳에 대해 철저한 방역소독을 실시한다. 투표소와 개표소에는 발열체크기와 손소독제, 기표용 비닐장갑 등이 비치된다.

우선 투표를 하려는 모든 선거인은 마스크를 착용하고 투표사무원에게 발열체크기로 체온을 확인받는다. 이를 위해 각 투표소별로 1~2명의 발열체크 전담요원이 배치된다. 이 때 앞사람과의 거리는 1m를 유지하고 불필요한 대화를 자제해야 한다.

발열 등 호흡기 증상이 있는 선거인은 투표사무원의 안내에 따라 임시기표소로 이동한다.

이상이 없는 선거인은 투표소 입구에 비치된 손소독제로 꼼꼼히 소독을 하고 일회용 비닐장갑을 양손에 착용한다. 신분증은 미리 준비하는 것이 좋다.

본인 확인의 경우에는 투표사무원의 안내에 따라 마스크를 벗거나 내려야 한다. 투표를 마친 선거인은 투표소 출구에 비치된 처리함에 비닐장갑을 넣고 퇴소하면 된다.

시선관위와 광주시는 원활한 투표진행을 위해 369곳의 투표소에 투표사무원 4천120명을 배치한다. 10~11일 진행되는 사전투표소 95곳에도 3천51명의 투표사무원을 배치한다.

광주지역 5개 개표소(동구 전남여고 체육관, 서구 염주종합체육관, 남구 광주대 체육관, 북구 전남대 스포츠센터, 광산구 광주여대시립유니버시아드체육관)에도 190명(동구)에서 최대 395명(광산구)으로 모두 1천477명의 개표사무원이 배치된다.

이번 선거 개표사무원은 지난 20대(2016년 4월13일) 총선 1천152명에 비해 352명이 늘었다. 비례대표 선거 참여 정당이 35개나 되면서 투표용지가 역대 최대인 48.1cm로 길어져 전자개표가 불가능해 수작업으로 개표를 해야하기 때문이다. 전자개표기에는 길이 34.9cm 이하의 투표용지만 들어갈 수 있다.

선관위는 이번 21대 총선 개표작업이 선거일 다음날인 16일 오전 6시께나 최종 완료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번 21대 총선 광주시 선거인수는 120만8천46명이다. 북구을 선거구가 20만8천908명으로 가장 많고 서구을 선거구가 12만1천208명으로 가장 적다.

사전투표소 95곳과 투표소 369곳, 개표소 5곳의 위치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www.nec.go.kr)를 참조하면 된다.

한편 무등일보와 뉴시스 광주전남본부, 광주·여수·목포MBC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에 의뢰해 4월3일부터 6일까지 4일간 광주 3곳(동구남구갑·동구남구을·북구갑), 전남 8곳(목포·여수갑·여수을·순천광양곡성구례갑·순천광양곡성구례을·고흥보성장흥강진·해남완도진도·영암무안신안)등 11개 선거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천525명을 대상으로 '21대 총선 투표 의향'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82.2%가 '꼭 투표하겠다'고 답했다.

이는 지난 2월 여론조사(무등일보와 뉴시스 광주전남본부 등 의뢰 한국갤럽 2월23~25일 실시 광주·전남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5천40명 10개 선거구 대상 표본오차 95% 신뢰수준 ±1.4%p)의 '꼭 투표하겠다' 응답 77.7%보다 4.5%p 증가한 것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김대우기자 ksh430@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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