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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전남도의장 경선 '갑론을박'···내달 2일 재논의

입력 2020.05.24. 14:47
‘후보군 선출’중앙당 지침 두고 의견 엇갈려
전남도의회 전경.

'소수 정당 무시'논란이 일었던 더불어민주당의 전남도의회 의장 경선을 두고 소속 의원간 의견이 엇갈리면서 다음달 2일까지 선출방식 결정이 보류됐다.

24일 전남도의회에 따르면 민주당 의원들은 지난 22일 의원총회를 열고 당내 의장 후보 선출 여부를 논의했지만 결론을 내지 못했다.

오는 29일까지 의장단 후보 선출 방법을 당론으로 결정하고 소속 의원들이 민주적으로 후보를 선출하라는 중앙당 지침이 내려오면서 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이날 총회를 개최했다.

하지만 의원들간 의견이 엇갈리면서 끝내 결론을 내지 못했다.

일부 의원들은 민주당이 절대 다수를 차지하는 상황에서 당내에서 의장단을 사실상 선정하는 경선은 소수 정당을 무시하는 행위인데다 '나눠먹기'라는 부정적 인식을 심어줄 수 있다며 반대 입장을 취했다.

반면 또다른 일부 의원들은 과도한 경쟁을 줄이고 다른 정당 소속 의원들에게 휘둘리지 않기 위해선 중앙당 지침에 따른 경선을 실시하자고 주장했다.

이날 결론을 내지 못한 의원들은 6월 2일 다시 의원총회를 열어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

한편 다음달말까지 치러질 예정인 11대 도의회 후반기 의장선거에는 민주당 소속 3선의 김한종 의원(장성2)과 재선의 김기태 의원(순천1),초선의 이철 의원(완도1)이 후보군으로 오르고 있다.

전남도의회는 전체 의원 58명 민생당 2명, 정의당 2명,무소속 1명 등 5명 의원을 제외한 53명이 민주당 소속이다.

도철원기자 repo333@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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