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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발달장애인 1천800명에 '상생카드' 지원

입력 2020.07.15. 17:50
시, 코로나19 위기극복 기부금 활용
“지역 경제 활성화…일석이조 효과”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15일 오후 시청 접견실에서 박흥석 대한적십자사 광주전남지사 회장으로부터 발달장애인 세대를 지원하기 위한 광주상생카드를 전달받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광주광역시 제공

광주시와 대한적십자사 광주전남지사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발달장애인 세대에 광주상생카드를 통해 5만원씩 지원한다.

15일 광주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시청에서 박흥석 대한적십자사 광주전남지사 회장이 발달장애인 세대 지원을 위한 광주상생카드를 이용섭 시장에게 전달했다.

이번에 지원되는 광주상생카드는 광주은행에서 대한적십자사 광주전남지사에 기부한 코로나19 위기 극복 특별성금을 활용해 마련됐다.

지원 대상은 코로나19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광주시 관내 장애(아동)수당 수급자 중 발달장애인 1천800명이다. 이들은 거주지 동 주민센터를 통해 5만원권 광주상생카드를 배부받을 수 있다.

이번 지원은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발달장애인에 대한 돌봄사업이 축소·중단됨에 따라 이들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최근 중증 발달장애를 지닌 청년과 어머니가 극단적 선택으로 삶을 마감한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광주시 관계자는 상생카드를 통한 지원으로 지역 소상공인 또한 소득 증대 효과를 얻을 수 있고 이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도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코로나19로 더욱 힘든 발달장애인 세대의 고통을 지역사회가 함께 나누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며 "발달장애인과 가족이 정상적인 삶을 누릴 수 있도록 광주시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는 광주장애인부모연대로부터 제안받은 5가지 정책을 바탕으로 발달장애인 지원 정책 발굴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해 '발달장애인 종합지원 정책'을 확대·강화할 계획이다.

이삼섭기자 seobi@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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