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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차세대에너지 '인공태양'프로젝트 뛰어든다

입력 2021.01.13. 16:23 수정 2021.01.14. 17:04
R&D수행할 핵융합공학발전소 설립 정부건의
핵융합발전 이끌 핵융합에너지연구원 유치나서
10조원 규모 한국형핵융합실증로 구축 ‘목표’
윤병태 전남도 행정부지사가 지난 11일 대전에 위치한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의 한국형핵융합연구장치인 K-STAR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남도 제공

전남도가 차세대에너지원이자 꿈의 에너지원으로 각광을 받고 있는 '인공태양(핵융합발전)'산업 생태계 조성에 본격 뛰어든다.

세계 최고 수준의 핵융합 연구시설인 한국형핵융합연구장치(K-STAR)를 국내 기술로 완공해 운영 중인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 유치를 통해 궁극적으로 2031년 한국핵융합실증로(K-DEMO)를 구축하겠다는 목표다.

13일 전남도에 따르면 핵융합발전은 기존 핵연료인 우라늄을 이용한 원자력 발전과 달리 청정하고 안전한 궁극의 에너지원으로 불리는 핵융합을 이용하는 차세대 발전 방식이다.

핵융합발전은 1억도 이상의 초고온 플라스마 상태에서 수소 원자의 핵융합으로 발생하는 열로 에너지를 만드는 방식이다. 핵융합 조건 제거 시 즉시 반응이 정지돼 안전성도 뛰어난 데다 바닷물의 수소·리튬을 원료로 사용한다는 점에서 자원도 무한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현재 EU(유럽연합)등 7개국이 17조원을 들여 프랑스 카다라슈에 건설 중인 국제핵융합실증로(ITER)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경우 지난해 11월 세계 최초로 1억도 플라스마 20초 유지에 성공하는 등 핵융합발전 분야에 선두 주자로 평가받고 있다.

전남도가 유치를 추진 중인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은 ITER프로젝트의 국내 전담 기간 역할 수행 등 국내 핵융합 및 플라스마 연구를 이끄는 국가출연 연구기관이다.

기초과학지원연구원 부설 연구기관인 국가핵융합연구소에서 지난해 11월 독립연구기관으로 승격됐지만, 현재 대전 대덕지구의 기초연구원 내에 위치하고 있어 기관 이전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남도는 지난해 8월부터 핵융합에너지연구원과 업무협의를 시작한 이후 꾸준히 과학기술정보통신부를 비롯한 관계기관과 협의를 가졌으며 지난 11일 윤병태 정무부지사가 핵융합연구원을 방문하는 등 이전 추진에 대비해 왔다.

특히 전남도는 제4차 핵융합에너지개발 진흥기본계획(2022~2026년)에 핵융합공학연구소 설립을 반영을 정부에 건의할 예정이다.

기초연구 단계에서 핵융합발전 실증으로 이어지는 2025년부터 2030년까지 R&D(연구개발)를 진행할 핵융합공학연구소를 나주에 설립하고 차후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도 유치하겠다는 방침이다. 나주혁신도시는 앞선 방사광가속기 유치전서 부지 적합성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를 위해 '전남 인공태양(핵융합) 타당성 조사 연구'를 한국에너지공과대학과 공동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아울러 한국에너지공과대학, 한국전력, 광주의 '국가인공지능융복합단지' 등과 초광역 협력 등을 통해 나주를 명실공히 '글로벌에너지 수도'로 만들겠다는 복안이다.

여기에 올해부터 개념설계에 들어가는 10조원 규모의 한국형핵융합실증로(K-DEMO)구축 사업 참여를 통해 핵융합발전 상용화에 앞서 핵심기술개발 등 핵융합발전산업 선점을 궁극적인 목표로 삼고 있다.

김영수 전남도 연구바이오산업과장은 "아직 이전계획이 확정되지 않았지만 강원 춘천과 부·울·경, 전북 군산, 대전, 인천 송도 등이 유치 경쟁을 벌여나갈 것으로 예상된다"며 "차세대에너지산업의 거점이 될 나주 에너지밸리에 핵융합에너지연구원을 유치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도철원기자 repo333@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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