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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광주 군공항 이전 특별법 제정할 것"

입력 2022.05.17. 18:47
이 위원장 5·18 42주년 맞춰 광주 방문
"민주당이 승리해 군공항 이전 실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17일 서구 강기정 광주시장 후보 강추캠프에서 열린 광주지역 지방선거 후보자 간담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안현주 기자 press@mdilbo.com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후보)은 17일 광주를 찾아 "부산 가덕도 신공항처럼 '광주 군공항 이전을 위한 특별법'(가칭)을 당론으로 채택해 반드시 제정하겠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구 강기정 광주시장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민주당 광주시당 필승 결의 선대위 2차 회의에 참석해 "가덕도 신공항은 특별법이 제정돼 정부 재정이 투입된다. 광주 군공항 이전도 그러지 말아야 할 이유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회의에는 이 위원장과 강기정 광주시장 후보, 송갑석 시당위원장, 홍영표·김남국·한준호·이병훈·이형석·이용빈·조오섭 국회의원, 임택 동구청장 후보, 김이강 서구청장 후보, 김병내 남구청장 후보, 문인 북구청장 후보, 박병규 광산구청장 후보, 광역·기초의원 후보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 위원장은 인사말에서 "(정부는) 특별한 희생을 치른 곳에 특별한 보상을 해줘야 한다"며 "호남은 그동안 차별 정책으로 피해를 입어왔다. 공평하게 대우를 받아야 한다. 공동체 운영의 최소 원리는 억울한 지역도 억울한 사람도 없어야 한다는 것이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6·1지방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해 여러분이 이러한 정책을 직접 집행해야 한다"며 "이번 선거가 중앙·지방권력이 균형을 찾고, 민생과 국가 발전을 이끌어내는 유능한 일꾼을 뽑는 선거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지지층의 적극적인 투표도 당부했다.

그는 "세 가지 말씀을 드리고자 한다. 하나는 감사합니다, 하나는 죄송합니다, 하나는 책임지겠습니다"며 "압도적인 지지를 보내주셔서 감사하고, 대선에 패배해서 죄송하다. 티끌만큼이라도 이번 선거에 도움이 되는 것이 책임지는 자세라 생각해 광주에 왔다. 선거가 어렵다는 것을 모두가 잘 알고 있지만 투표하면 이긴다. 대선에서 투표한 유권자의 3분의 1이 이번에는 투표하지 않는다. 결국 많이 투표한 쪽이 승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투표하면 이긴다'라는 구호를 수차례 외치며 선거를 뛰고 있는 후보들에게도 총력을 다할 것을 주문했다.

그는 "대선에서 패배한 억울함·좌절·슬픔·분노 등을 희망으로 바꾸기 위해선 용기가 필요하다"면서 "저절로 바뀌진 않고 계기가 필요하다. 선거에 참여한 후보들이 단결하면 이길 수 있다고 믿는다. 민주당을 책임진다는 생각으로 총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인사말에 나선 강 후보는 "군공항 이전 문제는 시민들의 오랜 염원이다. 민주당과 손을 맞잡고 국가 주도 방향으로 가되 광주시도 책임감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추진해나가야 한다"며 "민주당 혁신을 통해 희망의 바람, 승리의 바람, 필승의 바람을 만들어 수도권까지 보내겠다"고 말했다.

이어 "광주와 전남이 정책협약을 통해 상생 첫 단추를 잘 뀄다. 지역 소멸과 수도권 집중을 막기 위해 행정 단위를 넘어선 초광역협력사업이 중요한 시대다"며 "군공항 이전 문제를 포함해 윤석열 정부 지역균형정책인 기회발전특구 첫 번째 모델로 광주·전남 반도체 특화단지를 유치해 당당하게 빠르게 새로운 광주시대를 열겠다"고 강조했다.

이관우기자 redkcow@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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