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民독주 전남도의회 의장직 '출사표' 진보당 당선자 "민주주의 후퇴 막고자 용기내"

입력 2022.06.28. 14:10
오미화 당선자, 民 자체 의장단 후보 경선 비판
의회정치 무력화 행위...도당 하위개념이 도의회

진보당 오미화(영광2) 전남도의원 당선자가 제12대 전남도의회 전반기 의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

오미화 당선자는 28일 전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의회민주주의와 진보하는 호남 정치를 위해 의장 선거에 출마하기로 했다"며 출마를 공식화했다.

오 당선자는 "민주당 전남도당은 지난 27일 당내 경선을 통해 의장단 후보를 선출했다"고 운을 떼며 "호남은 특별하게 민주당이 대다수의 의석을 차지하고 있어 당내 경선이 사실상 확정을 말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렇게 되면 의회 선출 절차는 요식행위에 불과하게 되고, 도민의 뜻이 반영되는 통로는 원천적으로 막혀버리게 된다"며 "도의회는 도당의 하위개념으로 전락하게 되는 것"이라고 출마 배경을 설명했다.

오 당선자는 "이것은 민주주의 후퇴이고, 의회정치의 무력화다"며 "특히 민주당은 촛불항쟁으로 탄생한 민주정부를 국민의힘에 빼앗김으로써 어느 때보다 국민의 목소리에 귀기울여야 한다. 호남의 민주당은 더욱 더 국민 앞에 겸손해야 할 시점"이라며 "그런데 다수당이라는 이유로 의회민주주의를 부정하는 것은 민주당의 정신에도 맞지 않고 도민의 정서에도 배치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정의당 전남도당은 오 의원의 이 같은 의견에 대해 공감을 표하고, 진보당 전남도당과 오 당선자를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오 당선자는 "어렵고 힘든 결정이지만 수고와 아픔 없이 민주주의는 성숙되지 않는다는 신념으로 당당히 나섰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남도의회는 내달 6~7일 열리는 제363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12대 전남도의회 전반기 의장을 선출한다.

이관우기자 redkcow@mdilbo.com

슬퍼요
0
후속기사
원해요
0

독자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광주・전남지역에서 일어나는 사건사고, 교통정보, 미담 등 소소한 이야기들까지 다양한 사연과 영상·사진 등을 제보받습니다.
메일 mdilbo@mdilbo.com전화 062-606-7700

지방정치 주요뉴스
댓글0
0/300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