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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산하기관 통폐합 논의 불 붙나

입력 2023.01.26. 18:33
시 전략추진단, 2차 공공기관장회의
서비스·중복 최소·경영 효율 ‘키워드’
강 시장 “공공기관, 혁신 대상 아닌 주체”
강기정 광주시장이 26일 오후 시청 중회의실에서 민선8기 제2차 공공기관장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광주시 제공

민선 8기 '강기정호'의 공공기관 혁신 작업에 속도가 붙고 있다. 특히 강 시장은 우후죽순으로 생긴 공공기관에 대해 '통폐합'을 예고하고 있어 혁신 작업과 통폐합이 동시에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26일 광주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시청 중회의실에서 강 시장 주재로 민선 8기 제2차 공공기관장 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는 공공기관 혁신 추진 원칙을 공유하고 공공기관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이날 공공기관 혁신을 위한 3대 원칙을 제시했다. 우선 역할·운영·구조·업무수행 적합성 등을 기준으로 기능 중복 문제를 최소화하고 경영 효율성 증대하겠다는 방침이다. 또 정부부처와 시 부서 간 관리감독 체계 단일화를 통한 기능중심 관리체계로 개편하고, 공공기관 구조혁신 참여도·노력에 따라 확실한 보상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시는 공공기관 구조혁신에 대해 기관 수의 축소가 아니라, 기능 중복 최소화와 경영효율성 증대라고 밝혔다. 분산된 관리감독 체계 단일화를 통한 기능중심 관리 체계로 개편해 시너지를 높이고 미래 10년을 준비하는 공공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한 체질 개선이라고 강조했다.

시는 공공기관 혁신 기본원칙에 더해 최근 정부가 제시한 지방 출자·출연기관 조직 설계 가이드라인에 대한 면밀한 검토를 거친 뒤 기능 조정과 경영효율화를 위한 공공기관 구조혁신 세부기준을 제시할 예정이다.

강기정 시장은 "이번 공공기관 혁신의 핵심은 공공기관 효율성과 시민 편익 증진에 있다"며 "각 공공기관에서는 혁신의 대상이 아닌 혁신의 주체가 돼 함께 머리를 맞대 달라"고 말했다.

이어 공공기관 인력충원에 대해서는 "공공기관 혁신 관련 용역이 끝나고 질서 있게 진행하기 위해 공공기관 인력충원이 순조롭게 되지 못하고 있다"며 "이 점 양해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시는 광주전략추진단 주도 아래 지난해 10월 말 광주시 산하·출연 32개 기관을 대상으로 조직 진단 용역에 들어간 상태다. 오는 4월에 용역 결과가 나오면, 본격 통폐합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시가 강도 높은 구조조정이 동반되면서 적잖은 파장이 일 것으로 보인다. 이미 시는 임기가 만료된 기관장 등에 대한 공모는 물론, 인사, 신규 인력 충원 등을 보류하라고 한 상태다.

강 시장은 지난해 8월 민선 8기 첫 공공기관장 회의에서도 "그동안 공공기관의 방만한 경영에 대한 질투, 공공성·효율성·투명성에 대한 지속적 요구가 있었는데도 시민이 체감하기에는 노력이 부족했다"며 강도 높은 혁신을 예고한 바 있다.

한편 광주시 산하 공공기관으로는 도시공사 등 공사·공단 4곳, 테크노파크 등 출연 기관 19곳, 5·18기념재단 등 기타 기관 9곳이 있다.

이삼섭기자 seobi@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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