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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시민단체, '선거제도 개혁' 연대체 출범

입력 2023.03.23. 14:48
다른 시민단체·정당에 연석 회의 제안
“완전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해야”
광주시민단체협의회 등 5개 시민 단체로 이뤄진 2024총선광주시민연대가 23일 오전 광주 서구 광주시의회에서 출범식을 열어 선거제도 개혁을 촉구하고 있다. 뉴시스

2024년 총선을 앞두고 광주 시민단체들이 선거 제도 개혁의 필요성을 주장하며 연대체를 출범했다.

광주시민단체협의회 등 5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2024총선광주시민연대는 23일 오전 광주 서구 광주시의회에서 출범식을 열어 "선거 제도를 개혁해 심화돼가는 거대양당 기득권 독점정치를 타파하고 다당제를 활성화시켜 정치에 경쟁과 활력을 불어넣어야 한다"고 밝혔다.

단체는 "현재 국회에서 진행되고 있는 선거제도 개혁 논의는 내용과 진행 방식 모두에서 거대 양당의 기득권 지키기에 초점이 맞춰진 모습"이라며 "국회는 (선거제도 개혁 논의 안에서) 완전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 방안을 배제했다. 국민들이 가장 크게 비판하고 있는 세비 조정과 국회의원 특권 폐지에 대안 논의는 주요 의제로 상정조차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선거 제도 개혁은 사표를 방지하고 민심이 그대로 표에 반영되도록 함과 동시에 국회의원 세비 동결 또는 축소와 같은 특권 폐지 등을 전제로 이뤄져야 한다"며 "또한 공론화 등 유권자 참여 보장을 통해 국민이 함께 하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단체는 정치적 다양성 보장이 보장되는 선거제도 개혁을 위해 다른 지역 시민 단체와 정당에 연석 회의를 제안하기도 했다.

단체는 "기득권 지키기에 집중하고 있는 국회 선거제도 개혁 논의 반대 뜻을 역설하고자 지역 정당과 시민 단체에 연석 회의를 제안할 것"이라며 "(선거제도 개혁과 관련한) 전국적 시민 운동 조직을 위한 시민 중심 연석 회의도 마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회는 지난 총선 약속을 지켜 완전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반드시 도입해야 한다"며 "정치 다양성 확대를 위한 의원 정수 추가 등 선거 제도 개혁과 관련한 다양한 방법이 강구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예지기자 foresight@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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