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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여름 프리퀀시 이벤트'로 제공되는 굿즈인 서머레디백이 광주에서 대란을 일으키고 있다.

대란 템으로 등극한 서머레디백은 행사기간 동안 미션음료 3잔을 포함해 총 17잔의 음료를 구매하면 제공되는 가방이다.

크기는 길이340mm, 높이280mm, 너비180mm로 아담한 사이즈이며, 핑크색 그리고 녹색 두 가지 색상으로 제작된 하드 타입의 다용도 백이다.

이렇게 작은 백이 큰 대란을 일으키고 있는 걸까?

이는 코로나19로 해외여행이 어려워지면서 자연스럽게 국내여행과 캠핑에 대한 관심이 커졌고 베란다와 마당을 활용한 캠핑 이른바 '홈캠핑'의 급부상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스타벅스의 서머레디백은 아담하면서도 캠핑감성이 물씬 풍겨 소비자의 소유욕을 자극해 광주를 포함한 전국적인 대란을 일으킨 것으로 보인다.

이러다 보니 광주 일부 매장에서는 한 고객이 해당 상품을 확보하기 위해 커피 300잔을 구매하는 진풍경이 펼쳐지기도 했으며, 온라인 중고 거래사이트에서는 웃돈을 주고 사려는 사람들이 나타나기도 했다.

스타벅스커피코리아 관계자는 "올해도 예년처럼 이벤트 종료 시점이 다가오면 지점별 재고 알림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재관기자 skyhappy12@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