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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시대, 취업문⑩] 국민연금공단 박석수 주임

입력 2021.04.09. 18:50
"서류 정량평가 비중 높아···필요한 스펙 철저히 준비"
오전엔 '전공' 오후엔 'NCS' 공부
면접 대비 관련 기사·인재상 파악
"목표의식 갖고 노력 멈추지 말아야"
국민연금공단 박석수 주임이 업무를 보고 있다.

"국민연금공단은 서류전형 평가에서 정량과 정성을 각각 90%와 10%를 반영합니다. 따라서 정량 평가에 들어가는 어학과 자격증, 교육사항 등 다양한 스펙을 철저히 준비해야 합니다."

지난해 '코로나19'로 취업문이 갈수록 좁아지고 있는 가운데 국민연금공단에 입사한 박석수(30)주임.

그는 1년 6개월이라는 취업 준비 기간을 끝으로 지난해 12월 말 국민연금공단의 새 식구가 됐다. 현재 국민연금공단 북광주지사 가입지원부에서 사업장 근무 근로자의 국민연금 가입을 돕는 업무 등을 담당하고 있다.

그는 "꿈에 그리던 국민연금공단에 입사하게 돼 행복하다"며 "연금지급으로 소득재분배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공단에서 국민을 위한, 국민에 의한, 국민을 통한 복지실현을 위해 힘쓰는 연금인이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 주임은 공공기관 입사를 목표로 아침부터 저녁까지 자신만의 일과를 정해 공부를 진행했다.

특히 필기시험에 중점을 두고 오전에는 전공(직무수행능력평가)공부를, 오후에는 NCS(직업기초능력평가) 학습을 이어갔다. 그는 "처음 시험을 준비하는 경우라면 필기와 면접을 병행해야 하지만, 기존에 면접을 몇 차례 봤던 터라 어느 정도 경험치가 있어 면접보다 필기에 집중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박 주임은 공단의 필기전형 과목인 NCS와 전공을 집중적으로 준비했다. 그는 "NCS의 경우 문제 풀이를 꾸준히 진행했으며 스터디를 통해 시간 안배에 효율적인 풀이법을 공유했다"면서 "전공은 공무원 시험과 마찬가지로 회독에 주안점을 두고 기본서 위주로 공부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박 주임은 필기시험을 보기 위한 첫 번째 관문인 서류 전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서류 전형에서 중요한 정량평가를 위해 어학, 자격증, 교육사항을 공들여 준비했다"고 말했다.

특히 "서류 전형 원서에 있는 직무관련 교육사항의 경우 사무직은 '경영·경제, 법·행정, 사회·복지, 인문·어문' 4개 분야 중 3개 분야를 선택해 각 최대 5개 과목을 기재해야 한다"면서 "대학 학부 시절 관련 과목들을 수강했다면 추가로 준비하지 않아도 되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학점은행제나 고용노동부의 직업교육 등 시간을 투자해 수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한 면접에 관한 질문에 대해 그는 "상황면접은 실제로 특정 상황을 주고 어떻게 할 것인지를 묻는 방식으로 진행이 되는데 공단에서 일어날 만한 상황들을 예상해 답변을 미리 정리한 것이 도움이 됐다"며 "인성면접의 경우 공단 관련 기사를 정독하는 것과 공단의 인재상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답했다.

박 주임은 국민연금공단을 목표로 하는 취업준비생들에 대한 격려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코로나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겠지만 목표의식을 가지고 버티면서 노력을 멈추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결국 자신이 이렇게 노력했던 것들이 결과물이 돼 합격의 기쁨은 물론 업무 면에서도 긍정적으로 작용하게 될 것이다"고 당부했다.

이예지기자 foresight@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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