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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금감원장 "금융지원 통해 어려운 경제환경 이겨내길"

입력 2023.05.31. 15:37
지역 중기·소상인 지원 위한 간담회 개최
광주은행, 1조2천억원 규모 상생금융 발표
"건전성 관리와 금융취약계층 위해 노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31일 광주 동구에 위치한 광주은행 본점에서 김기홍 JB금융지주회장과 고병일 광주은행장, 백종일 전북은행장, 지역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 대표들과 광주시청 및 광주신용보증재단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 중소기업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광주은행 제공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광주 소상공인들과 만나 금융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광주은행도 여기에 발맞춰 소상공인 등 취약계층을 위한 대대적인 금융지원에 나설 것을 약속했다.

이 원장은 31일 광주 동구에 위치한 광주은행 본점에서 김기홍 JB금융지주회장과 고병일 광주은행장, 백종일 전북은행장, 지역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 대표들과 광주시청 및 광주신용보증재단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 중소기업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이 원장은 "고물가·고금리 등이 지속되는 가운데 대기업 프랜차이즈가 지역 경제를 잠식하고, 광주 지역 소상공인 등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다"며 "광주지역은 먹거리가 풍부하고 맛있기로 유명한 만큼 기관이나 학계 등이 모여 '광주형 프랜차이즈'를 육성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자발적으로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지역 특색을 잘 살린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광주은행, 광주신용보증재단, 지자체 및 학계 등이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광주형 프랜차이즈'를 육성한 것을 격려 하면서, 광주은행과 전북은행이 대출금리 인하, 서민금융 확대 등 취약계층을 위한 지원 방안을 마련한데 감사함을 표현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31일 광주 동구에 위치한 광주은행 본점에서 열린 '지역 중소기업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간담회'에서 답변하고 있는 모습. 광주은행 제공

이 원장은 "광주·전북은행에서 대출금리를 인하하고 서민금융 상품도 확대하는 등 금융취약계층을 위한 금융지원 방안을 마련해 주신 데 대해 감사드린다"며 "이번 지원방안이 지역 소상공인 및 금융취약계층이 어려운 경제환경을 이겨낼 수 있는 원동력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이날 광주은행은 5천950억원 규모의 서민금융 종합지원과 6천300억원 규모의 소상공인·중소기업 금융지원 등 총 1조 2천250억원의 상생금융 계획을 발표했다.

광주은행 지원 내용은 ▲햇살론뱅크 3천억원 ▲주택담보대출 1천500억원 ▲최저신용자 지원 1천억원 ▲새희망홀씨 450억원 등 서민금융 지원과 ▲특별자금지원 5천500억원 ▲보증재단 출연을 통한 800억원 자금지원 등으로 구성됐다.

대표 서민금융지원상품인 '햇살론뱅크'는 지원규모를 지난해 244억원에서 올해 3천억원으로 12배 정도 대폭 확대해 눈길을 끈다.

또 지역 동반성장과 지역경제 활성화를위해 5천500억원 규모로 '소상공인·중소기업 특별자금지원'을 실시한다. 지역 소재 중소기업 대상으로 최대 1%p 금리 감면을 지원할 계획이며, 중·저신용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 지원 특화 대출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밖에 광주은행은 취약차주 가계신용대출 중도상환수수료를 면제하고 포용금융특별대출 금리우대(최대 2%p 감면)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소상공인·중소기업 7% 초과 고금리 대출 및 보증서담보대출 만기 연장 시 금리우대(최대 1%p 감면)를 실시할 계획이다.

JB금융그룹 관계자는 "앞으로도 건전성 관리를 철저히 하면서 금융취약계층을 위한 지원방안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국기자 hkk42@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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