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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바구니 주부들도 이젠 메타버스로 간다

입력 2021.09.13. 17:05
상품에 다가가면 제품 정보가 쫙~
광기술원, 실시간 객체 인식 솔루션
가상공간 광고·상거래 서비스 구현
콘택트렌즈·음성인식 등 기술 개발도
한국광기술원 공간광정보연구센터 전성국 박사팀이 개발한 메타버스 환경 내 광고·커머스 지원 실시간 객체 인식 솔루션(위)과 시범서비스(아래) 모습.

메타버스 환경이 구축된 한 인터넷 쇼핑몰.

해당 쇼핑몰을 찾은 A씨가 그동안 갖고 싶었던 소파와 전등 등 상품에 다가가니 해당 제품에 대한 가격부터 특성 등 정보가 한 눈에 들어왔다. A씨는 해당 제품을 장바구니에 담아 간편 결제 시스템으로 바로 구매를 완료했다.

가상과 현실이 공존하는 '메타버스 시대'를 맞아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기 위한 광고와 상거래 서비스 등 각종 기술이 다양하게 개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해당 기술은 전세계 유일한 독보기술로 세계 발전을 선도하고 있다는 측면에서 높은 활약이 기대되고 있다.

한국광기술원 전성국 공간광정보연구센터 박사팀은 최근 메타버스 환경에서 광고 및 실시간 상거래 서비스가 가능한 실시간 객체 인식 솔루션을 개발했다.

해당 객체 인식 솔루션은 현실 가상세계의 공간 분석을 기반으로 상호 상거래 효율을 극대화한 신기술이다.

현실 세계의 공간을 AI기반으로 분석해 메타버스 환경 내 소비자와 광고 제공자가 상호작용으로 이질감 없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한다.

메타버스 가상공간에서 물체에 다가가면 해당 공간과 제품에 대한 정보를 인식해 자동으로 광고를 보여주거나 물품에 대한 가격 정보 등을 보여주는 것이다.

메타버스 환경 속에서 사용자가 직접 상품을 선택하고 실시간 구매가 가능한 신규 플랫폼으로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해당 객체인식 기술은 세계 최고 수준이다. 제품 및 객체 인식 모듈의 성능은 360도 전방향 콘텐츠에 대해 38fps, 47.9mAP 수준의 고속·고정밀 데이터 처리가 가능하다. 또 동시에 10여종 이상의 제품과 객체 인식이 가능하다.

기존 영상플랫폼 기반 광고서비스는 전달매체 중심의 2D 평면 콘텐츠를 제한된 시간 내에 순차적으로 제공해 광고 대비 기대효과가 낮고 소비자 선택범위가 제한된 단점이 있었다.

반면 이번에 개발된 객체 인식 솔루션은 별다른 표식없이 사용자의 위치와 대상 정보를 인식하고 사용자가 선택한 대상에 대한 정보를 인공 지능 기술로 분석해 능동적으로 최적화된 광고 콘텐츠를 생성해 실시간 상거래 서비스를 제공한다. 사용자가 마치 현장에 있는 것과 같은 높은 임장감과 실재감을 제공하는 공간영상정보 기반의 메타버스 실감 콘텐츠 제공이 가능하다.

한국광기술원의 메타버스 관련 기술 개발은 여기에 멈추지 않는다.

한국광기술원은 스마트글래스 환경에서 사용자 시선과 공간 정보를 정합하고 사용자 위치 이동에 대한 실시간 대응이 가능한 고속 마커리스 기반 객체 추적 기술도 개발했다. 스마트글래스를 착용한 사용자에게 실제 환경에 있는 듯한 이질감 없는 실재감을 제공한다.

또 콘택트렌즈를 착용해 암 등을 직접 진단 치료하고, 음성 인식만으로 위험한 상황 등을 판단할 수 있는 기술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광훈 한국광기술원 공간광정보연구센터장은 "최근 전성국 박사팀이 개발한 메타버스 환경내 실시간 객체 인식 솔루션 기술은 메타버스 환경에서 공간영상정보 구현기술 수준을 한단계 끌어올렸다는 데 남다른 의미가 있다"며 "해당 기술은 메타버스 속에서 여러가지 형태의 광고가 구현돼 우리 삶과 상호작용하며 가상현실내 경제적 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본격적인 메타버스 시대를 맞아 AI기술과 사용자 친화 기술이 강화된 인간친화형 메타버스 플랫폼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해 나가겠다"며 "스포츠와 레저, 관광, 군수 등 다양한 산업이 함께 성장발전할 수 있도록 기술개발에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김옥경기자 okkim@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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