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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수출액 역대 최대 실적 거둬

입력 2022.01.18. 15:41
광주, 2년 연속 상승세 유지
전남, 수출 증가액 전국 1위

지난해 광주·전남 수출이 통계 집계 이래 역대 최대 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무역협회 광주·전남지역본부가 최근 발표한 2021년 지역 무역동향에 따르면 광주와 전남은 전년대비 43.9% 증가한 587.9억 달러로 지자체 수출 통계 집계 이래 역대 최대 수출액 및 최대 증가율 을 기록했다.

유가 상승와 전방산업 수요 증가로 유제품, 석유화학제품, 철강판, 자동차부품 등 주력 품목 선전으로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광주 수출액은 161억 달러를 기록하며 2019년 이후 2년 연속 증가세를 유지했다. 2020년 수출 증가율이 플러스를 보여 코로나19로 인한 기저효과가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2021년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한 것이다. 자동차부품 수출은 전년대비 2배 이상 증가했고, 반도체(30.2%), 냉장고(30.4%) 등 주력 품목도 30% 이상 증가한 결과다.

전남 수출액은 전방수요 회복과 유가 급등 영향을 받아 426.9억 달러로 반등했다. 수출 증가율은 57.6%로 전국 총수출 증가율(25.8%)을 크게 웃돌며 전체 지자체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인 것이 특징이다. 석유제품(59.7%), 합성수지(41.0%), 철강판(137.8%) 등 대부분의 주력 수출 품목이 전년대비 40% 이상 증가했다.

하지만 수출 실적이 계속 올라갈 가능성은 아직 불투명하다. 글로벌 교역 회복세는 이어질 것으로 보이나 공급망 차질, 원자잿값과 물류비용 상승, 코로나 재확산 등이 하방리스크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한국무역협회는 "올해 세계경제와 글로벌 교역은 모두 4% 내외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 총수출은 견조한 대외 수요 흐름에 힘입어 2% 내외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면서 "다만 코로나19 재발, 주요국의 재정 지원 감소, 공급망 병목현상, 원자잿값와 물류비 상승 등 경제 하방 리스크가 다수 상존하고있어 글로벌 교역환경의 불확실성은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한경국기자 hkk42@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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