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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장차 전문업체서 방산·IT전문기업으로 영역 확장

입력 2022.09.19. 17:48
[광주·전남 유망기업을 찾아서] 코비코㈜
2009년 이후 인니 등에 장갑차 160여대 수출
보안IoT망 탑재 폭발물 방호차량 3대 육군납품
스마트양생관리 시스템 개발 등 IT영역도 ‘활발’
'DX KOREA 2022'에 참가하는 코비코의 차륜형 장갑차 기반의 '보안IoT망 탑재 폭발물 방호차량'. 코비코 제공

[광주·전남 유망기업을 찾아서] 코비코㈜ 

'차량 적재함 등 차체 전문 제작업체서 IT기술 갖춘 전문 방산기업으로…'

최근 'K-방산'이 전 세계적으로 새롭게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리는 '대한민국방위산업전' (이하 DX KOREA 2022)에 광주지역 업체인 코비코㈜가 새롭게 개발한 장갑차를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967년 설립된 군수 차량·민수용 상용차·특장 분야 차체 제작사인 코비코는 2006년부터 자체 장갑차를 개발해 2009년 첫 수출 이후 인도네시아를 주력 시장으로 현재까지 약 160여 대의 장갑차를 수출해왔다.

이번에 새롭게 개발한 장갑차는 총중량 12t의 4x4 차륜형 전천후 장갑차(KMPV)를 기반으로 한 '보안 IoT망 탑재 폭발물 방호 차량'으로 7.62mm AP 탄(철갑탄·전차, 군함, 콘크리트 벙커를 관통시킬 용도로 만들어진 특수목적의 탄)과 TNT 6㎏의 지뢰를 방호할 수 있는 방폭 능력을 갖췄다.

내비게이션, 어라운드뷰 모니터링 시스템, 열화상카메라 및 내부공조 장치 등 편의성을 갖추고 있으며 차량 지붕에는 RCWS(원격사격 통제시스템), 터렛 시스템, 연막탄 등 다양한 무기를 탑재할 수 있으며 최고 시속 110km로 주행할 수 있다.

또 1m 깊이의 도섭능력과 종경사 60%, 횡경사 30% 등판능력으로 안정감 있게 주행할 수 있다.

특히 보안 IoT망을 기반으로 한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착용한 장병의 위치 및 전장 위협 요소를 차량 내에서 관제함으로써 다양한 특수임무 수행에 최적화되도록 설계돼 있다.

인도네시아 경찰 HQ에 비치된 코비코 장갑차.  코비코 제공

코비코가 개발한 '보안 IoT 탑재 폭발물 방호 차량'은 방위사업청의 신속 시범 획득 사업에 참여, 오는 12월에 육군에 3대를 인도한 뒤 6개월간 시범 운영하게 된다.

코비코는 오는 25일까지 고양 킨텍스에서 열리는 'DX KOREA 2022'에서 수출 영업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사업영역을 방산 전문 분야로 특화시켜 나가고 있는 코비코는 전체 인력의 10%가량이 연구인력일 정도로 새로운 기술 개발에 사활을 걸고 있다.

이번에 개발한 차량의 핵심 요소인 '보안IoT망'등 통신기술도 자회사인 IT업체 '네이블커뮤니케이션즈'를 통해 자체 개발했다.

이와 함께 '화정아이파크 붕괴사고''서초 맨홀 실종사고'와 같은 건축공사 현장 안전사고, 맨홀 사고 등을 예방하고 관리가 가능한 'IT 관제 시스템'을 개발·상용화에 나서고 있다.

네이블커뮤니케이션즈가 개발한 스마트 양생관리 시스템은 지난 화정 아이파크 붕괴사고의 원인인 '콘크리트 양생'과 관련된 자료를 수집하고 관리할 수 있다.

무선통신망으로 측정 데이터를 하루에 2차례 수집해 건설사, 공무원, 공사 감리자 등 관계자들에게 데이터를 제공함으로써 콘크리트 양생 불량으로 인한 붕괴사고를 방지할 수 있다.

지난 2009년 인도네시아 경찰청에 첫 수출된 코비코 장갑차. 코비코 제공

현재 해당 시스템은 현대건설, 포스코건설, 롯데건설 등 국내 14개 대형 건설사들이 콘크리트 품질관리를 위해 도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마트 IoT 맨홀 관제 시스템 역시 맨홀뚜껑에 무선 통신장치가 일체형으로 설치돼 맨홀뚜껑 유실, 맨홀 내부 수위 측정, 유독가스 측정 등 맨홀뚜껑 개방과 위험 요소를 모니터링해 재난 문자 시스템과 같은 긴급 알람을 통해 안전사고를 사전예방할 수 있다.

지난해부터 조달청 혁신제품으로 선정돼 현재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시범사업이 진행 중인 가운데 지난해 광주 남구에서 맨홀뚜껑 100개를 교체해 전국 지자체 중에서 처음으로 IoT 맨홀 관제 시스템을 도입하기도 했다.

코비코 관계자는 "기존 자동차 관련 분야는 향후 장갑차와 군용차량 중심의 방위산업 쪽으로 더욱 특화를 시키고 통신 등 IT 관련 분야로 사업영역을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며 "생산과 설계 능력, 품질관리 노하우를 바탕으로 최상의 제품을 공급하는 세계 일류기업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도철원기자 repo333@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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