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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비리 폭로 논란 명진고 또 '잡음'

입력 2021.02.25. 11:05
교사노조 “복직 손규대 교사에 갑질”

학교 비리 폭로 논란 이후 복직발령을 받고 3월 새학기부터 정상 수업을 할 수 있게 된 광주 명진고 손규대 교사가 여전히 학교측으로부터 불합리한 처우를 받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광주교사노동조합은 25일 보도자료를 내고 명진고가 복직한 손 교사를 유치한 수법으로 말려 죽이려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남성인 손 교사에게 여자기숙사 업무를 맡기고 순회교사로 지정해 3개 학교에서 근무토록 하는 등 학교측이 상식에 반하는 업무분장을 한 것도 모자라 학교 전 직원이 참여하고 있는 '교직원단체대화방'에도 초대되지 못하는 등 투명인간 취급을 당하고 있다"고 밝혔다.

노조측은 "신입생 미달사태를 겪은 명진고가 학교를 정상화해 혁신을 해도 모자랄 판에 갑질 등 상식이하의 학교운영을 하고 있다"며 자중을 촉구하고 광주시교육청에도 관리감독을 요구했다.

한편 손 교사는 명진고 학교법인 도연학원 전 이사장의 '교원채용 금품요구' 사실을 폭로했다가 보복해임 논란을 불러일으켰었다. 이 논란은 지역교육계 뿐 아니라 지난해 국정감사 등 정치권에서도 거센 비판을 받을 정도로 전국적인 이슈로 부각됐다.

이 과정에서 손 교사는 해임된지 7개월여만에 복직결정이 났으나 교무실에 들어가지 못하고 별도 공간에 배치되면서 또 다른 논란을 불러 일으켰었다.김대우기자 ksh430@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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