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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정신과 가치 전국 학교에서 계승하겠다"

입력 2021.05.13. 19:30
전국시·도교육감협, 광주서 총회
5·18교육 전국화 공동 선언문 채택

5·18 민주화운동 제41주년을 맞아 전국 시·도교육감협의회가 '5·18민주화운동 교육 전국화 공동 선언문'을 발표했다.

전국 시·도교육감들은 공동선언문을 통해 5·18민주화운동의 정신과 가치를 전국의 학교에서 계승하겠다고 밝혔다.

13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홀리데이인광주호텔 컨벤션에서 열린 제78회 전국 시·도교육감협의회 총회에서 교육감들은 광주시교육청이 제안한 '5·18민주화운동 교육 전국화 공동 선언문'을 발표했다.

교육감들은 공동 선언문을 통해 "수많은 탄압과 왜곡 속에서도 끊임없이 진실을 추구했던 국민들의 공감과 연대, 희생을 통해 5·18은 지금 합당한 역사의 자리를 찾아가고 있다"며 "5·18은 국민 모두가 계승·발전시켜 나아가야 할 위대한 유산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여전히 우리 사회에는 5·18을 왜곡하고 폄훼하려는 시도가 적지 않고 결코 용납할 수 없는 일이다"며 "우리 학생들이 많은 사람들의 희생과 헌신으로 이룩한 민주주의 역사에 대해 자부심을 가지고 그 정신과 가치를 계승할 수 있도록 가르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앞으로 ▲5·18민주화운동 계기교육·교육자료 전국 공유▲교원·학생 대상 5·18민주화운동 관련 연수 ▲체험교육 프로그램 활성화 지원 ▲제주 4·3, 대구 2·28민주운동, 마산 3·15의거, 4·19 민주혁명, 부마민주항쟁, 6·10민주항쟁 등 한국 근현대사의 주요 사건들에 대한 교육을 위한 상호협력 강화 등을 약속했다.

장휘국 교육감은 "광주시교육청의 제안으로 '5·18민주화운동 교육 전국화 공동 선언문' 채택·발표가 이루어졌다"며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이 공동 선언으로 약속한 민주주의 역사교육이 전국의 학교에서 깊이 있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는 ▲대입제도 개선과 지방교육재정 확충 위한 교육의제 토의 실시 ▲공무원 수당 등에 관한 규정 등 개정 ▲사립학교법 개정 ▲어린이 보호구역 지정 확대를 위한 법령 개정 등을 요구하는데 의견을 모았다.

다음 총회는 오는 7월 8일 대구에서 열릴 예정이다. 김대우기자 ksh430@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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