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지도교회발 코로나 집단감염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무안군이 선제적 검사를 통해 숨은 확진자 12명을 발견했다.
23일 무안군에 따르면 지난 17일 이후 해제면 주민과 무안읍 소재 아파트 주민들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실시했다.
또 전남도청 F주차장과 남악복합주민센터 등 3곳에 선별검사소를 설치하는 등 검사자 확대에 주력했다.
현재까지 무안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32명으로 이 중 지역감염 27명, 해외유입 5명이다.
확진자 32명 중 19명이 신안 지도교회 집단감염 이후 발생했으며 이 중 7명은 신안 지도교회 관련자들이고 나머지 12명은 전수검사와 선별검사소 운영으로 발견한 숨은 확진자이다.
숨은 확진자는 17일~21일 사이 확진됐으며, 대부분 가족 간 전파로 인해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무안군은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해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해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자율방재단 운영, 전통시장 휴장, 민간체육시설 지도·점검 등 다양한 방역조치를 실시하고 있다.
김 산 무안군수는 "군은 코로나19 상황 안정시까지 고강도의 방역조치를 이어나갈 방침"이라며 "800여 공직자와 함께 코로나19가 종식될때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무안=박태용기자 mdm007@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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