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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한승택, 홈런 타자로 변신하나

입력 2020.08.12. 10:31 수정 2020.08.12. 10:38
“감 찾아가는 기분이다”
LG전 해결사 면모도 기대
김민식·백용환과 시너지
안타치는 한승택. 뉴시스

"이젠 '홈런이구나' 느껴지더라구요. 매일 승리할 수 있도록 제 역할에 집중하겠습니다."

홈런 타자로 변신한 KIA 타이거즈 한승택(포수)이 LG 트윈스전에 승리를 이끌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해년마다 성장하고 있는 한승택은 올 시즌 최고의 기량을 드러내고 있다. 그의 자랑인 안정적인 수비뿐만 아니라 공격에서도 두각을 드러내는 중이다. 지난 9일 NC전까지 51경기에 출전해 144타수 38안타 21타점 17득점을 기록했다.

커리어하이를 찍은 기록은 무수히 많다. 타율은 0.264, 출루율은 0.342, 장타율 0.465 등을 기록하며 2018시즌에 세운 기록들을 넘어섰다.

이중에서 두드러진 것은 홈런이다. 개인통산 14호 홈런을 채운 그는 올해만 8호 홈런을 성공시켰다. 그동안 한승택이 한 시즌에 가장 많은 홈런을 친 수는 2018년·2019년에 달성한 3개에 불과하다.

한승택은 "홈런을 치면 기분이 좋다. 예전에는 홈런을 쳐도 잘 몰랐는데, 최근에 친 홈런 때는 손맛을 느꼈다. 그래서 나도 모르게 타구를 감상하게 됐다"고 말하며 웃어보였다.

한승택이 최근 성공시킨 홈런은 LG전이다. 지난 6일 광주에서 멀티홈런을 터트리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5월 31일 LG전에 이은 멀티 홈런이라서 이번 주 예정된 LG전에 활약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여기에 LG전 타율도 0.533을 기록하고 있어 더욱 그렇다.

한승택은 "사실 LG전에 특별한 것은 없다. 하다보니까 잘 맞고 있는 거다. 휴식을 취하고 와서 그런지 타격감이 좋아진 듯하다"면서 "매번 여름에 성적이 좋지 않았다. 바닥까지 내려간 기억이 있다. 올해는 다시 감을 찾아가는 기분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김민식, 백용환과 함께 1군에서 주전 경쟁하고 있다. 이례적인 3인 포수 체제로 운용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들은 선의의 경쟁을 하면서 서로에게 힘이 되고 있다. 한승택이 잠시 빠져 휴식을 취할 수 있었던 것도 김민식이 마스크를 썼기 때문이다.

한승택은 "팀이 이기는 방향으로 가는 것이 맞다. 감독님이 오더를 어떻게 할지는 모르지만. 그래도 다들 자기만의 생각이 있을 것이다"면서 "김민식, 백용환 선배들도 열심히 한다. 팀을 위해서 공부도 더 하는 것 같다. 세 명이 모여서 이야기도 하고. 그러면서 선의의 경쟁을 한다. 누가 나갈지 모르니까 항상 다 각자 준비하고 있다. 한번 잘해보자는 기분이 든다"고 말했다.

올 시즌 더 기대대는 한승택이 LG전에 이어 선전을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한경국기자 hkk42@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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