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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대인 멀티 홈런포···KIA, LG 제압

입력 2021.09.18. 20:23
선발 윤중현 호투 9-6 승리
황대인 2안타 2홈런 5타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황대인이 7회 2점 홈런을 날리고 터커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KIA 구단 제공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황대인의 멀티 홈런에 힘입어 LG 트윈스를 제압하는데 성공했다.

KIA는 1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와의 경기서 9-6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 승리로 KIA는 시즌 41승(6무 59패)째를 거뒀다.

KIA는 최원준(우익수)-김선빈(2루수)-최형우(지명타자)-황대인(1루수)-김태진(3루수)-터커(좌익수)-박찬호(유격수)-한승택(포수)-이진영(중견수)로 라인업을 꾸렸다. 마운드에는 윤중현이 올라 LG 타선을 상대했다.

KIA의 방망이는 1회 초부터 매섭게 돌았다. 1아웃 이후 김선빈과 최형우가 연속안타로 출루에 성공했다. 이어지는 찬스에서 황대인이 상대 선발 이우찬의 공을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홈런을 터트렸고 KIA는 3-0으로 앞서나갔다.

1회 말은 조금 아쉬웠다. KIA 선발 윤중현의 영점이 흔들렸다. 상대 선두타자 홍창기에게 사구를 내주며 출루를 허용한데 이어 서건창에게 적시타를 허용했고, 김현수에게는 볼넷을 내주며 좀처럼 안정감을 보이지 못했다. 윤중현은 이후 채은성을 상대로 유격수 땅볼을 유도했으나 박찬호가 실책을 범해 2루주자 서건창이 홈을 밟았다. 이어지는 1아웃 2,3루의 위기에서 문보경에게 2루땅볼을 유도했고 이 과정에서 3루주자가 홈을 밟아 석점 째 실점을 내주고 말았다. 이후 윤중현은 안정감을 찾았고 2회와 3회는 공 12개만을 던지며 막아냈다.

그사이 KIA는 4회 터커의 볼넷과 박찬호의 안타, 최원준의 볼넷, 김선빈의 적시타를 엮어 1점을 달아나는데 성공했다. 5회에는 터커가 LG의 이정용을 상대로 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홈런을 날려 5-3으로 KIA가 앞서나갔다. KIA는 5회 말 곧바로 윤중현이 보어에게 홈런을 내줘 5-4로 쫓겼다. 윤중현은 이후 6회 1아웃 상황까지 던지며 5.1이닝 2피안타 3탈삼진 4실점 2자책으로 경기를 마무리 했다.

승부는 7회 갈렸다. KIA가 빅이닝을 만들어낸 것이다. 빅이닝의 시작을 알린 것은 황대인의 2점 홈런이었다. 황대인은 선두타자 최형우가 안타로 출루한 이후 좌중간을 넘어가는 홈런을 날려 팀에 7-4리드를 선사했다. 이후 KIA는 김태진, 박찬호, 한승택, 이창진이 나란히 안타를 날리며 9-4로 멀찌감치 달아났다.

KIA는 9회 이준영이 LG 이재원에게 2점 홈런을 맞자 마무리 정해영을 올려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재혁기자 leeporter5125@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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