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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빙 레전드' 양현종, 정민철 넘고 162승 달성

입력 2023.05.27. 17:37
27일 LG에 6.2이닝 3실점 QS 피칭
162승으로 KBO 역대 다승 단독2위
프로야구 KIA타이거즈의 양현종이 27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트윈스와 경기에서 6.2이닝 3실점 역투를 통해 통산 162승을 달성했다. KIA구단 제공.

프로야구 KIA타이거즈의 '리빙 레전드' 양현종이 또 한 번 역사를 썼다.

양현종은 27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트윈스와 경기에서 호투를 선보이며 통산 162승째를 수확했다.

경기 전까지 161승으로 한화이글스 출신의 정민철과 KBO 역대 다승 공동 2위에 올라있던 양현종은 3번째 도전 만에 승리투수가 되며 새로운 역사를 썼다.

에이스가 마운드에 오르자 타선이 선제 지원사격에 나섰다. KIA는 1회 말 이우승의 사구와 소크라테스의 안타로 1사 1,3루의 찬스를 잡았다. 최형우의 희생플라이로 이우성이 홈을 밟아 먼저 앞섰다.

타선의 선취점을 등에 업은 양현종은 2회 3실점하며 잠시 흔들렸다. 하지만 이내 안정감을 되찾고 무실점 행진을 펼쳤다.

3회 오지환-오스틴-김현수를 모두 범타로 처리하며 반등에 성공한 양현종은 4회 2사 2루 위기에서 박해민을 초구 3루 파울플라이로 돌려세워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5회와 6회는 삼자범퇴로 건너갔다. 이날 마지막 위기는 7회였다. 양현종은 선두타자 박동원을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웠지만 정주현과 박해민에게 출루를 허용해 1사 1,2루의 위기를 맞았다.

도루를 시도한 정주현을 3루에서 저격하며 급한 숨을 돌렸지만 홍창기에게 볼넷을 내주고 최지민과 교체되며 등판을 마무리했다.

그는 6.2이닝 동안 102개의 공을 던지며 7피안타 2사사구 3탈삼진 3실점 3자책으로 퀄리티스타트 피칭을 선보였다.

에이스가 투혼을 발휘하자 타선도 응답했다. KIA는 4회 3점을 뽑아 역전에 성공했고 5회와 6회 추가점을 뽑으며 LG의 추격에서 멀어졌다.

KIA는 양현종의 뒤를 이어 최지민(1.1이닝 무실점)-정해영(1이닝 무실점)이 각각 올라 경기를 마무리했다. 9회 마운드에 오른 정해영은 2사 만루 위기를 맞았지만 오지환을 1루 땅볼로 처리해 경기를 양현종의 통산 162승을 완성했다.

이재혁기자 leeporter5125@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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