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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황 감동 그대로" 명공연 영상으로 만난다

입력 2023.01.15. 14:08
18일부터 ‘ACC 수요극장’ 운영
클래식·창극 등 공연 영상으로 구성
개막작 '전람회의 그림'을 시작으로
'패왕별희', '나부코' 등 잇따라 상영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의 '전람회의 그림'

국내외 우수 공연 실황을 영상으로 즐길 수 있는 'ACC 수요극장'이 올해 더 다채로운 장르와 알찬 내용으로 돌아온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은 지역에서는 접하기 어려운 공연 작품을 생생한 영상으로 감상할 수 있는 ACC 수요극장을 오는 18일부터 ACC 문화정보원 극장3에서 운영한다.

수요극장은 ACC 극장의 대형 화면에 투사되는 생생한 고화질 영상과 현장감 넘치는 음향으로 관객이 마치 현장에서 공연 실황을 관람하는 듯한 감동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18일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의 정기·기획공연 '전람회의 그림'으로 개막을 알린다.

이날 현장에서는 뛰어난 음악성과 해석력, 성숙한 연주력으로 지휘계의 주목 받고 있는 피네건 다우니 디어와 2016년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1위 수상자인 피아니스트 루카스 본드라첵, 고전과 현대를 아우르는 폭넓은 레퍼토리로 국내 교향악 역사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의 협연을 감상할 수 있다.

국립창극단의 '패왕별희'

내달 1일에는 국립창극단의 '패왕별희'를 상영한다.

경극을 품은 창극으로 유명한 이 작품은 배우의 손끝 하나로 온 세상을 표현한다는 시각 중심 경극과 소리 하나로 온 세상을 표현하는 청각 중심 창극이 만나 웅장하고 아름다운 대서사시를 선사할 예정이다.

내달 15일에는 국립현대무용단의 엄선된 공연 작품들을 또 다른 매력으로 재해석한 댄스필름 3편(볼레로 만들기, 빨래, 하트의 장례)을 만날 수 있다.

댄스필름만이 가진 특유의 분위기와 은유적 미장센이 기대되는 부분이다.

3·1절에는 이탈리아가 낳은 위대한 작곡가 베르디의 걸작, 국립오페라단이 기획·제작한 '나부코'를 상영한다.

이 작품이 민족의 해방과 안녕을 노래한 작품인 만큼, 공연을 관람하며 우리 독립의 의미와 소중함을 다시 한 번 되새길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3월 15일에는 국립국악관현악단의 '천년의 노래-Rebirth'를, 4월 5일에는 국립무용단의'홀춤Ⅱ'을 각각 상영한다.

4월 이후부터 12월까지 프로그램 일정은 추후 ACC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ACC 수요극장은 전석 무료이며, ACC 홈페이지와 현장 예매로 관람할 수 있다.

이강현 전당장은 "시민의 다양한 문화적 욕구 충족을 위해 작품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작품들로 수요극장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며 "창·제작 공연과 함께 시민이 언제든 쉽고 편하게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대중화 프로그램을 준비해 예술의 접근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ACC 수요극장은 지난해 우수 공연 17편을 상영해 2천여명이 넘는 시민이 찾아와 관람했다. 특히 중장년과 가족 단위 고정 관객층이 두텁게 생길 정도로 큰 호응을 받았다.

이관우기자 redkcow@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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