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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안전교육에 음악을 더해 공연 펼친다

입력 2022.06.28. 14:40
나주시 의용소방대 음악봉사단
평소엔 봉사활동…틈틈이 연습
"지친 시민들에게 큰 희망되길"

나주소방서(서장 박용주)은 나주시 의용소방대가 음악봉사단을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의용소방대 음악봉사단은 다른 봉사 단체와는 다른 특색있고 개성 넘치는 모습으로 지역민에게 봉사하자는 대원들의 뜻이 모여 전남 최초로 결성되었다.

단원들은 생활안전 및 심폐소생술 강사와 같은 소방안전교육에 특화된 전문 자격을 보유한 이들로 오카리나, 팬플루트, 통기타 등 음악에 소질 있는 의용소방대원으로 구성됐다.

지난 3월 19일 의용소방대의 날 기념식 행사장에서 첫 무대를 선보인 음악봉사단은 지역 요양병원, 복지회관, 경로당 등을 돌며 소방안전교육에 음악을 접목한 공연을 펼친다.

또한 음악봉사단은 나주시 주관 2022년도 여성친화도시 조성 공모사업 '안전한 마을 환경 만들기' 분야에 당선되었다. 사업 보조금은 취약계층 주택용 소방시설 보급에도 활용된다고 밝혔다.

지금도 단원들은 평소 생업과 의용소방대 봉사활동에 전념하면서 저녁시간 틈틈이 의용소방대 사무실에 모여 연습하며 실력을 키우고 있다.

류정자 남평읍 여성의용소방대장은 "힘든 내색 없이 밝은 모습으로 연습에 임한 대원들 그리고 다양한 방면으로 도움을 준 소방서 관계자에게도 감사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나주소방서 관계자는 "의용소방대 음악봉사단의 작은 울림이 코로나19로 지친 시민에게 큰 희망으로 이어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우리 의용소방대가 지역민을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과 지역 안전지킴이 역할에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의용소방대는 재난 발생 시 동원되어 소방업무를 지원하는 법정단체로 나주시에만 읍·면별 총 32개대 650여 명이 활동하고 있다.

대원 모집은 해당 대의 결원을 고려하여 1년에 2~3회 정기적으로 하고 있으며, 관할 소방서장이 임명한다. 우수 대원에게는 장학금, 선진지 견학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나주=황종환기자 h6450909@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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