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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까지 공연 삼매경에 빠져볼까

입력 2022.08.07. 14:18
광주문예회관 하반기 프로그램 공개
시향, 임윤찬 협연 무대 등 선봬
발레단, '호두까기 인형' 화려하게
창극단, 무등산 소재 창극 무대에
온가족 즐기는 공연 축제 '그라제'도
시립발레단 '호두까기 인형'

광주시립예술단체들이 이달부터 연말까지 공연 삼매경에 푹 빠져들만한 작품을 무대에 올린다.

작품의 면면을 들여다보면 젊은 거장의 반열에 오른 피아니스트 임윤찬과 광주시립교향악단의 협연, 고전발레 명작 '호두까기 인형', 셰익스피어의 대표 희극 '한여름밤의 꿈' 등 다채롭고 풍성하다.

광주시향을 비롯해 8개 시립예술단체는 하반기 총 34편의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광주시향은 실내악 시리즈 Ⅱ 'Quartett in G minor'(8월 31일)로 하반기를 시작한다. 홍석원 광주시향 예술감독이 피아노 협주곡 연주자로 나서 특별한 무대를 선사한다.

이어 '전남대 개교 70주년 기념 야외콘서트'(9월 5일)와 영국의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폴 루이스가 협연자로 함께하는 'Prelude'(9월 17일), 천재 피아니스트 임윤찬이 협연하는 '베토벤 :윤이상'(10월 6일)을 비롯해 연말까지 클래식의 향연이 펼쳐진다.

특히 제16회 미국 반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역대 최연소 기록으로 우승한 임윤찬이 참여하는 정기연주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시립발레단은 첫 일정으로 '돈키호테'(10월 7~9일)를 무대에 올린다. 세계적인 안무가 크리스토프 노보그로츠키가 재안무를 맡아 작품의 완성도를 높일 예정이다. 최고의 희극발레 작품에 현대적 재해석이 더해진 새로운 버전을 감상할 수 있다.

크리스마스 기간(12월 20~25일)에는 '호두까기 인형'을 공연한다. 김용걸 안무가만의 매력적인 네오클래식 안무 동작들과 미디어아트, 현대적으로 재구성된 무대 디자인 연출이 뛰어난 게 특징이다.

올해 버전에서는 플라잉 연출 등을 더욱 강조해 크리스마스 한날의 볼거리 풍성한 동화발레를 선보인다.

시립합창단은 '요들송과 함께하는 합창음악'(8월 23일)으로 포문을 연다. 광주엔시안요델클럽이 출연해 흥겨운 요들송과 스위스 민속악기 연주를 들려준다.

친숙한 명곡들과 라이브 재주연주로 구성된 '가을 길목에서 떠나는 합창여행'(9월 1·3일)과 자연과 감성을 노래하는 '가을 저편'(10월 12일), 창작 칸타타 '한국교성곡 달의 춤·아! 대한민국'(12월 20일)도 공연한다.

시립창극단

시립창극단은 무등산을 소재로 한 창극 '풍류in광주_동구 : 무등산 산군이'(9월 3일)를 첫 일정으로 소화한다.

명창·명고를 초청한 '판소리 감상회'(10월 1~2일), 5·18 가족 이야기를 다룬 '망월, 달빛의 노래'(11월 11~12일), '송년 국악한마당'(12월 10일)을 차례로 선보인다.

시립국악관현악단은 환경보전 기여를 위한 '환경음악회 : 초록빛 생기'(9월 15일)에 이어 국악 명인·명찰을 초청한 '송년음악회 : 개세지재'(12월 15일)를 준비한다.

시립소년소녀합창단은 달빛동맹 초청공연 '프렌드십 콘서트'(10월 15일)를 시작으로 영어오페라 시리즈Ⅰ '피노키오'(10월 29일, 12월 2~3일)를 공연한다.

시립극단은 셰익스피어의 대표 희극 '한여름밤의 꿈'(9월 15~17일, 22~4일)을 무대에 올린다.

시립오페라단은 오페라단 인기 레퍼토리 '콘서트 오페라, 카르멘'(8월 13~14일)에 이어 대구국제 오페라축제 개막작 '푸치니 오페라 , 투란도트'(11월 26~27일), 대한민국 최고의 마에스트로 지휘자 금난새가 지휘하는 '월드 클래식 오페라 시리즈Ⅱ'(12월 3~4일)로 관객을 만난다.

시민들과 함께하는 광주문화예술회관의 공연예술축제 '그라제'도 9월 30일~10월 9일 열린다. 클래식과 발레, 연극, 국악, 대중음악 등 모든 장르를 아우르는 축제의 장이 펼쳐진다.

광주문예회관의 기획공연 포시즌(For Season)과 포커스(Focus), '11시 음악산책' 등도 문화적 갈증을 해소시켜줄 것으로 보인다.

하경완 광주문화예술회관 관장은 "예향 광주의 문화시민이라는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보다 수준 높고 다채로운 공연을 유치해 문화예술이 함께하는 명품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관우기자 redkcow@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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