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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어워즈 2관왕 엄지성, "감독님과 형들이 만들어준 준 상"

입력 2022.10.25. 18:35
2022 K리그2 영플레이어상·BEST 11 선정
올 시즌 28경기 출전 9골1도움 '맹활약'
"내년 K리그1서 더 많은 포인트 욕심"
프로축구 광주FC의 엄지성이 지난 24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하나원큐 K리그 2022 대상 시상식'에서 BEST11 미드필드 부문에 선정됐다. 광주FC 제공.

"감독님과 코치님 그리고 팀 동료 형들이 많이 도와주셔서 받을 수 있었던 상입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난 24일 오후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하나원큐 K리그 2022 대상 시상식'을 열었다.

이날 시상식에서 프로축구 광주FC 선수단은 사령탑 이정효 감독의 감독상을 비롯해 MVP, 영플레이어상을 휩쓸었다. 뿐만 아니라 BEST 11에도 6명이 이름을 올리는 등 K리그2 시상식을 말 그대로 지배했다.

이 가운데 광주의 엄지성은 영플레이어상과 미드필더부문 BEST 11에 이름을 올려 시상식 2관왕을 달성해 눈길을 끌었다.

엄지성은 "영플레이어상과 BEST 11 모두 생각을 전혀 하지 않고 있었다"고 입을 운을 띄웠다. 이어서 "그러던 도중 베스트 11은 미리 결과가 나와서 기다리고 있었고 영플레이어 상은 현장에서 까지 전혀 모르고 있다가 호명을 받으니 실감이 났다. 많은 사람들 앞에서 좋은 상을 받을 수 있어서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팀 형들이 도와주신 덕분에 받을 수 있었던 상이라고 생각한다. 감독님과 코치님들께도 감사하다"고 마음을 전했다.

엄지성은 올 시즌 28경기에서 9골1도움을 기록해 광주의 우승에 앞장섰다. 그는 9골 가운데 가장 기억에 남는 골로 지난 11라운드 안양을 상대로 터트린 시즌 2호골을 꼽았다. 당시 그는 전반 27분 허율의 크로스를 받아 상대 수비수를 제친 후 오른 발로 득점을 올렸다. 엄지성은 "내 강점이라고 생각했던 부분이 잘 나온 골이었다.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내 장점은 어느 각도에서나 슈팅을 때릴 수 있다는 것이다. 올 시즌에는 왼발 골을 넣지 못했지만 오른발과 왼발을 가리지 않는 것도 장점이다"고 덧붙였다.

엄지성은 올 시즌을 되돌아보며 "부족하지만 만족스러운 시즌"이라고 말했다. 그는 "개인적으로 공격포인트도 많이 쌓았지만 부상으로 작년보다 많은 경기에 출전하지 못해 아쉬움이 남는다. 하지만 팀이 우승을 했으니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올 시즌 팀의 우승을 이정효 감독의 공으로 돌렸다. 엄지성은 "감독님께서는 선수들이 편하게 다가갈 수 있고 힘들 때 감독님께 다가가면 피드백을 받을 수있었던 부분이 좋았다"고 말했다. 이어서 "감독과 선수단이 조금은 불편할 수도 있는데 전혀 그런 것이 없었고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시즌을 치르다 보니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말했다.

올 시즌 K리그2 우승을 차지해 K리그1으로 직행하는 광주는 내년 시즌을 위한 담금질에 돌입한다. 우선 1월부터 태국으로 전지훈련을 떠난다는 계획이다, 엄지성은 "전지훈련을 떠나 체력적인 부분과 부상관리에 주력할 생각이다"며 "동계때 몸을 제대로 만들어야 시즌때 부상으로 고생을 하지 않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경기력을 보면 K리그1에서도 충분히 상위스플릿이 가능하다고 보인다. 내년에도 형들과 감독님을 믿고 경기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또 "개인적으로도 공격수다 보니 올해 10개의 공격포인트를 쌓았지만 K리그1에서는 더 많은 포인트를 쌓아 팀에 일조하고 싶다"고 당당히 말했다.

이재혁기자 leeporter5125@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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