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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어보 촬영지 인근 6·7월 200만송이 수국"

입력 2021.06.01. 15:15
박우량 신안군수 "영화 개봉하자 도초도 문의 늘어"
박우량 신안군수

"처음 세트장이 만들어질때는 주민들도 의문이 많았지만 영화 '자산어보'가 도초도의 아름다움을 잘 담아내면서 영화의 바람을 타고 관광지로 활성화되고 있습니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영화 개봉 이후 자산어보 촬영장을 갈 수 있냐는 문의가 많아졌다"며 "도초도의 아름다움이 전국에 알려지게 돼 기쁜 마음이다"고 말했다.

'수국의 섬'으로 불리는 신안군 도초도는 수국공원, 팽나무 숲, 환상의 정원 등 다양한 관광콘텐츠가 생겨나면서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최근 관광객이 크게 늘었다.

내륙에 사는 사람들이 느낄 수 없는 바다 내음과 천혜의 경관에 반해 관광 코스나 '한달 살아보기' 등 도초도를 체험할 수 있는 콘텐츠를 문의하는 사람도 잇따르고 있다.

특히 영화 자산어보가 흥행에 성공하면서 촬영지를 찾아오는 관광객들도 증가추세다.

박 군수는 "신안은 다채롭고 풍부한 수산물을 이용해 주민들이 생업을 이어나가고 있다"며 "자산어보라는 서적을 통해 많은 어민들이 어업 지식을 익힐 수 있었고, 지금의 신안군 수산업이 이토록 성장한 것의 기반이 됐다"고 말했다.

신안군은 자산어보 촬영지를 지속적으로 관리해 나갈 방침이다. 세트장 특성상 물이 새는 등의 하자가 발생할 수도 있어 유지보수를 진행해 되도록 원형 그대로 보존할 계획이다.

박 군수는 "촬영지와 6월부터 7월까지 진행되는 랜선 수국축제를 연계해 더욱 많은 관광객들을 유치할 수 있도록 홍보할 예정이다"며 "3만7천평에 달하는 수국 테마공원과 200만 송이의 다양한 수국들을 선보이는 수국축제에도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임장현기자 locco@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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