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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버스킹 월드컵에 각국 1천700명 '도전장'

입력 2023.05.28. 15:58
'539팀' 지난해보다 1.5배 증가
이란·아제르바이잔 등 문화권 다양
지난해 광주 동구에서 열린 '제1회 버스커즈 월드컵 IN 광주'에서 참가자들이 거리 공연을 펼치고 있다. 광주 동구 제공.

국내·외 음악가들의 거리 경연인 '제2회 광주 버스킹 월드컵'에 1천700여명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28일 광주 동구에 따르면 지난달 7일부터 지난 22일까지 진행된 '제2회 광주 버스킹 월드컵 국내·외 오디션 참가자 모집' 에서는 55개국 792팀(1천732명)이 참가신청을 접수했다.

이는 539팀이 참가 신청을 접수했던 지난해에 비해 1.5배 가량 증가한 숫자다. 국내 참가신청 팀은 지난해(388팀)보다 100여 팀 늘었고 해외 참가신청 팀은 지난해(151팀)보다 두배 가량 급증했다.

특히 이번 신청에서는 동아시아·유럽권은 물론 부르키나파소·이란·키르기스스탄·아제르바이잔 등 다양한 문화권에서 신청자들이 모여들었다. 동구는 제2회 버스킹 월드컵이 다양한 볼거리로 채워져 '글로벌 흥행'을 이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구는 참가신청자들이 광주 버스킹 월드컵 누리집에 제출한 동영상을 기반으로 예술성·독창성·참신성·무대 매너를 평가해 오는 6월21일 본선에 진출할 64팀을 발표할 방침이다. 앞서 공정한 예선을 위해 국내·외 전문가로 심사위원단을 위촉했다.

본선은 오는 10월2일 환영식을 시작으로 10월3일부터 6일까지 5·18민주광장, 국립아시아문화전당, 하늘마당 등지에서 진행된다. 10월7일에는 결선 진출자로 최종 선발된 8팀이 라이브 토너먼트 방식으로 음악적 기량을 겨룬다.

최종 우승자에게는 트로피와 상금 5천만원이 수여되고, 2등과 3등은 각각 2천만원과 1천만원의 상금을 받게 된다. 시민들의 의견을 토대로 인기상도 별도로 수상한다.

임택 동구청장은 "올해 두 번째로 진행되는 '광주 버스킹 월드컵'이 규모도 커지고 참가국과 지원자도 다양해졌다"며 "재능 넘치는 뮤지션들의 끼와 열정을 마음껏 표출할 수 있는 세계적 거리 음악 축제를 만들 수 있도록 면밀히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혜림기자 wforest@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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