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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병원 "채용 시스템 전면 개편할 것"

입력 2020.05.24. 15:03
인사 비리 관련 자체감사 결과 공개

전남대학교병원이 인사 비리와 관련 자체 감사결과와 함께 채용 시스템 개선방안을 내놓았다.

24일 전남대학교병원에 따르면 지난해 국정감사를 통해 지적된 채용비리 후속조치로 자체 감사를 벌인 결과 관련자 중징계, 합격 및 임용 취소 등의 조치를 마무리했다.

병원은 이와 함께 채용관련 인사시스템 전반에 대한 개선방안도 내놓았다. 채용시험 문제 출제 외부 위탁 등 공정성 강화, 서류면접 평가 시 객관적 평가기준 마련 등 투명성 강화, 친인척 이해관계자의 시험위원 배제 등 시험관리의 전문성과 책임성 제고 등 16가지다.

특히 병원은 인사 투명성 강화를 위해 그간 내부 인사로만 구성된 인사(징계)위원 구성에 외부인을 50% 이상 참여시키기로 했다. 또 1명이 전담하던 채용업무를 팀 단위의 조직에서 맡도록 했다. 내부 승진공모제 도입, 근무성적 평정 공개 등도 약속했다.

채용비리 자체감사 결과보고서는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다.

주현정기자 doit85@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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