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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코로나 1명 추가 확진…집단감염 확산은 주춤세

by 유지호 hwaone@srb.co.kr 입력 2020.07.14. 13:52 수정 2020.07.14. 14:54


서울·대전 방문판매업체 발(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고 있는 광주광역시에서 14일, 1명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광주 170(50대·북구 문흥동)번째 확진자로 분류됐다. 일곡중앙교회 116번 확진자와 접촉(T월드 오치대리점)한 것으로 확인됐다. 

170번째 확진자는 지난 12일 전남 곡성을 방문했으며, 13일 북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았다. 현재 무증상 상태를 보이고 있다. 이로써 광주의 총 누적 확진자는 170명으로 늘었다.

앞서 전날인 13일 광주에서는 지역감염 확진자가 한명도 나오지 않았다. 밤 사이 추가 확진자가 없었던 건 코로나19 2차 대유행이 시작된 지난달 27일 이후 17일 만이다.

14일 광주시와 보건당국의 발표 등을 종합하면, 지난달 27일 사찰인 광륵사 관련 4명을 시작으로 18일 간 모두 137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해외입국자 5명(광주 38·97·122·165·169번째 확진자)을 뺀 132명은 모두 지역사회 감염자다.

이들 대부분은 방문 판매를 고리로 한 금양오피스텔과 직·간접적으로 연관됐다. 6월(27∼30일)에 발생한 확진 환자는 모두 23명이다.

날짜 별로는 ‘4명(6월 27일)→4명(28일)→3명(29일)→12명(30일)’이다. 7월엔 114명으로 급증했다.

1일 22명을 시작으로 6명(2일)→8명(3일)→16명(4일)→7명(5일)→6명(6일)→8명(7일)→15명(8일)→3명(9일)→9명(10일) 등 빠르게 확산했다. 이후 11일 5명, 12일 7명, 13일 1명(해외감염), 14일 1명 등으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2차 확산기간, 모두 4차례 두 자릿수 확진자가 나왔다. 6월 30일과 7월 1·4·8일이다. 6월 30일과 7월 1일은 금양오피스텔의 실체가 드러나던 시점이다. 무더기 확진자가 나왔다.

당시엔 광륵사 발(發)로 추정되던 시기. 대전을 다녀온 광주 37·83번째 확진자가 연결고리였다. 이들은 지난달 초부터 16일 사이 각 2차례, 1차례씩 대전을 다녀왔다.

당시 대전에서 방판업을 하는 확진자를 만난 것으로 확인됐다. 37·83번은 금양오피스텔 10층 사무실에서 다단계 판매업을 하는 43번 환자와 수차례 접촉했고, 이후 43번 환자를 중심으로 금양오피스텔 관련 감염자가 늘었다.

이 같은 상황에서 금양발 확진자인 48·78번째 환자 등을 고리로 ‘N차 감염’이 발생했다. 광주 48번째 확진자는 지난달 20일 그 오피스텔에서 43번째 확진자와 접촉했다. 48번째 확진자는 광주사랑교회 신도다.

노인요양시설인 동구 아가페실버센터 요양보호사인 광주 46번째 확진자가 다녔다. 당초, 37번째 확진자는 오피스텔을 방문했던 자신의 동선을 감췄다. 초기 대응이 늦어진 이유다.

방역당국 발표 등을 종합하면 37번째 확진자는 34(광륵사)·45(제주도 여행)·48(광주 사랑교회)·46(한울요양원)·92(일곡중앙교회)번째 확진자들과 연관됐다. 현재까지 금양오피스텔 관련이 32명으로 가장 많다. ▶ 광주사랑교회 16명 ▶ 한울요양원 11명 ▶ 아가페실버센터 7명 등으로 확인됐다.

이후 종교시설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했다. 16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온 4일은 북구 일곡중앙교회가 새로운 집단 감염지로 부상했다. 일곡중앙교회(오치동 통신회사 대리점 포함) 관련 확진자는 모두 28명에 달한다.

이 때 엄마와 함께 확진 판정을 받은 초등학생(일동초)이 광주에서 처음 나왔다.

다단계처럼 걷잡을 수 없게 퍼져나갔다. 방문판매업체·교회·사찰·요양원 등 기존의 집단감염 시설을 넘어 고시학원과 사우나 등 일상 곳곳으로 파고들었다. 8일 15명의 확진자가 나온 배경이다.

‘깜깜이 집단 감염’은 광주고시학원과 SM사우나간의 연결고리가 드러나면서 전환점을 맞게 된다. 고시학원 강사인 134번째 확진자가 사우나 매점에서 일한 120번째 환자와 접촉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를 통해 금양오피스텔→광주사랑교회→SM사우나→광주고시학원으로 이어지는 전파경로가 드러났다. 광주고시학원과 SM사우나 관련 확진자는 각각 13명 , 6명이다.

2차 확산세는 지난 10일을 고비로 꺾이고 있다. 스포츠클럽은 코로나19가 가족들로까지 번진 n차 감염 사례다. 배드민턴 동호회는 광주 137번째 확진자의 동선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확인됐다.

지난달 29일과 30일 배드민턴 동호회 활동 중 광주 76번째 확진자와 접점이 드러났다. 동호회 회원과 가족들 등 모두 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초등학교로 확산되는데 따른 우려도 있다. 지난 12일엔 광주 수완초에 다니는 162(10대)번째 확진자가 나왔다. 북구 일동초와 용주초에 이은 3번째 초등학생 확진자다.

이로써 최근 10여일새,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10대 이하 영·유아 확진자는 모두 7명으로 늘었다. 생후 12개월(1세)된 남아에서부터 어린이집 원생 남매, 초등학생 등이다.

유지호기자 hwaone@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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