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가 코로나19 관련해 자가격리 기간 중 무단이탈한 13명에 대해 고발조치했다고 15일 밝혔다.
자가격리 중 확진 판정 사례가 있는 만큼 광주시는 무단 자가격리 이탈자에 대해 엄중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15일 광주시에 따르면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발생한 지난 2월3일 이후 현재까지 관내에서 무단으로 자가격리한 이탈 13건을 적발했다. 구별로 서구에서 7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북구 3건, 광산구 2건, 남구 1건이다.
광주시는 이들에 대해 고발조치를 취해 이 중 8건이 감염병예방법 위반 기소의견으로 송치됐고 3명은 수사 중에 있다. 나머지 2건은 무혐의 등으로 내사종결됐다.
현재 광주시 내 자가격리자는 1천453명이고 이들을 관리하는 전담공무원은 1천687명이다.
광주시는 자가격리자와 전담공무원 배정비율을 1대1 수준으로 유지하면서 자가격리자 안전보호 앱 설치 등을 통해 체계적으로 관리할 예정이다. 또한 경찰과 합동 점검을 수시로 진행하는 등 모니터링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광주시는 특히 무단이탈 시 엄정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이용섭 시장은 "최근 자가격리 중 확진 판정 사례가 늘고 있어 자가격리자들의 철저한 격리수칙 이행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자가격리자들의 안일함과 방심이 상대방에게 돌이킬 수 없는 고통과 피해를 안겨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가격리 무단이탈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에 따라 앞으로도 더욱 엄정히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삼섭기자 seobi@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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