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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도시 아파트 동호수 추첨 2주 연기

by 주현정 doit85@srb.co.kr 입력 2020.07.15. 17:15 수정 2020.07.15. 19:00
조합원 항의 이어지자 나주시 부랴부랴 개입
나주시는 지난 14일 금천면 석전리 공동주택 신축공사 지역주택조합 관계자들과 긴급 회의를 열었다. 나주시 제공

지역 내 코로나19 2차 유행 속 대규모 집단모임을 강행키로 해 논란을 빚었던 나주의 한 지역주택조합(무등일보 15일자 6면 톱)이 계획했던 행사를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감염병 확산을 우려한 빗발치는 민원에 나주시가 뒤늦게 개입하면서다.

15일 나주시와 나주시 금천면 석전리 공동주택 신축공사 조합 등에 따르면 해당 조합이 이날부터 나흘간 조합원 1천명을 대상으로 진행하려 했던 동·호수 지정순번 결정 추첨 일정이 전면 취소됐다. 일정은 2주 뒤인 이번달 말 또는 다음달 초에 재개될 예정이다.

나주 빛가람동 내 견본주택(모델하우스)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이번 행사는 많은 인원이 일시에 한 공간에 몰려들어 감염병 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이었다.

나주시가 해당 조합에 발송한 일정 연기 요청 공문.

조합 측은 야외 주차장 대기 후 50명 내외씩 실내로 입장하는 방식으로 행사를 진행 할 예정이었으나 조합원들은 시기가 적절치 않다고 강력 반발했었다.

행사 규모를 축소화하고 방역 수칙을 준수한다고 하더라도 참석 예정자 가운데 60~70대 고령자가 적지 않다는 점에서 감염병에 취약할 수밖에 없다는 이유에서다.

더욱이 광주시는 물론 전남도까지 생활 속 거리두기 단계를 격상하거나 강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집단모임을 강행한다는 것 자체가 넌센스라고 지적했었다.

조합원들의 잇따른 항의에도 '처벌규정이 없다'던 나주시는 행사를 하루 앞둔 지난 14일 오후 부랴부랴 관계자들과 면담을 갖고 추첨행사 연기를 요청했다.

조합은 이날 오후 6시55분께 나주시로부터 '행사 일정 연기 요청' 공문을 받고 일정을 재검토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이로서 추첨 일정은 2주 가량 미뤄졌다.

주현정기자 doit85@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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