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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2보]광주 운남동 'GTCS국제학교'서 100명 양성

입력 2021.01.26. 21:30
북구 신용동 TCS發 집단감염
유사시설 전수검사 과정서 확인
135명 중 100명 무더기 확진
이용섭 광주시장 긴급 브리핑
광주 광산구 운남동에 위치한 GTCS국제학교에서 100여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26일 밤 해당 시설에 불이 켜져있다. 오세옥기자

광주 광산구 운남동에 위치한 GTCS국제학교(6세~10대)에서 100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아직 검사 결과가 나오지 않은 이들이 있어 관련 확진자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지난해 2월3일 광주에서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이후 1일 확진자가 100명을 넘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방역당국은 선교사 양성을 목표로 비인가 대안학교 형태로 운영됐던 북구 신용동 TCS국제학교와의 연관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특히 이들 감염세가 최근 문제가 됐던 경북 상주 BTJ열방센터와 연결고리가 있는 것은 아닌지 심층 추적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26일 오후 9시30분께 광주시청 5층 브리핑룸에서 긴급 온라인 브리핑을 갖고 이 같이 밝혔다.

표본조사의 정확성을 위해 재검사까지 실시한 광주시는 상황의 심각성을 감안해 긴급 브리핑을 개최했다고 설명했다.

방역당국은 이번 무더기 확진이 첫 지표환자 발생 나흘 만에 누적 확진자 37명을 기록하고 있는 광주 북구 신용동 소재 TCS에이스국제학교와의 연관성으로 분석했다. 이곳은 24시간 공동 숙식생활을 하면서도 학원·학교 같은 교육시설도, 교회 등 종교시설 그 어디에도 속하지 않다 보니 관리·감독의 사각지대였다. TCS국제학교발 코로나19 확산세가 예견된 집단감염이라는 지적이 나오는 배경이다.

이에 따라 광주시 방역당국은 지역 내 유사 시설 전수검사 차원에서 GTCS국제학교 135명 등에 대한 진단검사를 실시했다.

한편 광주지역 IM선교회 관련 광주 교육시설은 총 4곳으로 에이스TCS국제학교(북구, 빛내리교회), 광주TCS국제학교(광산구, 한마음교회), 티쿤TCS국제학교(남구, 광명서현교회), 안디옥 트리니티 CAS(서구, 안디옥교회) 등이다.

주현정기자 doit85@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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