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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1호 접종대상자는 '광주보훈요양원 원장'

입력 2021.02.25. 17:09
높은 방역수칙 준수 '상징성'
전남 68곳 병원·시설서 동시
방역당국 관계자들이 25일 오후 광주 동구 조선대학교 의과대학 의성관 5층에 코로나19 호남권역 예방 접종센터를 마련, 시설물을 점검하고 있다. 센터는 오는 26일 화이자 백신을 입고한 뒤 3월 3일 문을 열고 백신 접종을 시작한다. 뉴시스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26일 전국적으로 시작되는 가운데 광주 1호 접종 대상자는 광산구 광주보훈요양원 원장인 고숙(58·여)씨인 것으로 확인됐다. 전남도는 68곳에서 동시에 접종을 시작하기 때문에 1호 접종자를 따로 분류하기 힘든 상황이다.

광주시는 25일 아스트라제네카(AZ) 코로나19 백신 광주지역 첫 접종자는 고숙 광주보훈요양원장과 요양원 입소자인 60대 남성이라고 밝혔다. 순차적으로 접종을 함에 따라 사실상 고 원장이 1호 백신 접종자인 셈이다.

광주시 방역당국은 요양시설이나 병원 종사자는 코로나19 감염 취약계층과 밀접하게 접촉하기 때문에 이들이 감염되면 파급력이 크다고 판단해 우선 접종하기로 했다.

특히 이들 종사자는 일반 시민보다 엄격한 방역수칙을 준수하고 개인생활 관리 등을 철저히 하는 등 더 힘든 조건을 이겨낸 상징성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들에 대한 접종은 26일 오전 9시30분 광산구 광주보훈요양원에서 이뤄지며 예방접종 현장은 제한 공개하기로 했다. 오랜 시간 코로나19 확산 상황을 시민들과 함께 이겨낸 만큼 백신 접종 현장 또한 시민과 함께 공유하는 차원에서다.

전남도는 이르면 26일 오전 9시부터 관내 요양병원·시설 68곳에서 동시에 접종을 시작한다. '전남 1호' 접종자는 특정하지 않았다. 접종이 시작되는 첫 날에 의미를 부여하겠다는 취지다.

한편 중앙 방역당국은 전국적인 코로나19 '1호 접종자'를 따로 두지 않는다고 밝혔다. 질병청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는 특정 한 명을 1호 접종자라고 의미를 부여하기보다는 접종이 시작되는 첫날에 의미를 두고 예방접종 시행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26일 오전 9시 전국적으로 동시에 시작되는 요양병원, 요양시설 65세 미만 입원·입소자 및 종사자 분들이 모두 첫번째 접종자분들이 된다고 말씀 드린다"고 밝혔다. 이삼섭기자 seobi@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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