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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 백신 준비, 차질없도록 '점검 또 점검'

입력 2021.02.25. 19:41
호남권역 예방접종센터 조선대병원 의성관
의료기기 등 마지막 설비점검
응급처치실·백신보호상황실도
방역당국 관계자들이 25일 오후 광주 동구 조선대학교 의과대학 의성관 5층에 마련된 코로나19 호남권역 예방 접종센터에서 막바지 시설물을 점검하고 있다. 센터는 오는 26일 화이자 백신을 입고한 뒤 3월 3일 문을 열고 백신 접종을 시작한다. 오세옥기자 dkoso@srb.co.kr

"안 바쁘면 이것 좀 잡아봐. 칸막이랑 의자는 다 됐나? 일단 전기작업을 빨리 끝내야 하는데…"

25일 오후 호남권역 예방접종센터인 조선대학교병원 의성관 5층에는 수많은 작업자들의 목소리가 울려퍼졌다. 이들은 접종자들의 동선 분리 및 초저온 냉동고 가동을 위한 전기설비 등 접종을 위한 설비에 한창이다.

하나의 공간이었던 김동국홀은 수많은 칸막이가 놓이며 여러 개의 작은 공간으로 분리됐고, 홀의 가장 안쪽 공간에는 2m 남짓한 크기의 백신 냉동고가 여러 대 자리했다. 건물 이곳저곳에는 의료기기와 의자들이 비닐에 덮인 채 모여있다. 여기저기 전선이 널브러진 바닥으로는 소방관, 조선대병원 총무부, 의료인 등이 쉴 새 없이 오가며 진행상황을 점검한다. 차질없는 접종에 만전을 기하는 모습이다.

조선대병원은 이날 조선대학교 해오름관으로 예정돼있던 예방접종 장소를 병원 내부의 의성관으로 변경했다고 밝혔다. 병원과 가까워 응급상황 발생 시 대처가 용이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병원 총무부는 "내일 오전까지는 접종을 위한 설비를 모두 마치고 접종 훈련을 진행할 계획이다. 백신 접종이 매끄럽게 진행되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접종자들이 가장 먼저 입장할 예진표 작성실에는 번호표 배부기와 모니터가 설치를 마친 상태였다. 이곳에서 예진표를 작성한 접종자들은 순번에 따라 예진실을 거친 후 주사실로 이동하게 된다. 김동국홀에는 칸막이로 분리된 4개의 예진실과 6개의 주사실이 마련된다.

김동국홀의 뒷문은 접종 후 관찰실로 연결된다. 관찰실 양쪽에는 이상반응에 대처하기 위한 '응급처치 및 집중관리실'과 절도 등의 위험으로부터 백신을 보호하기 위한 상황실이 운영될 예정이다.

홀 안쪽의 공간에는 백신보관실이 위치하는데 이곳에는 -75도에서 백신을 보관하는 초저온 냉동고, 접종 전 영상의 온도에서 백신을 해동하기 위한 냉장고, 주사기에 백신을 나눠담는 '클린벤치'가 위치한다.

한편, 해당 건물에서는 오는 3일부터 호남권역(광주·전북·전남·제주) 의료진 4천여명을 대상으로 화이자 백신 접종이 시작될 계획이다.

안혜림기자 wforest@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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