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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대형유통업체 유치 청원, 토론 단계로

입력 2021.04.09. 14:05
오후 1시 참여자 374명 돌파
유사 사례 미채택에도 관심 고조
바로소통광주 청원게시판 캡쳐.

광주에 대형 할인유통업체 유치를 희망하는 청원이 토론 단계로 격상되면서 시민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광주시청 온라인 소통 플랫폼인 '바로소통광주'에 올라온 "광주에도 코스트코 트레이더스 이케아 등 쇼핑몰 입점하게 해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이 9일 제안 단계에서 토론 단계로 넘어갔다.

토론 단계는 제안 단계, 공감 단계를 넘어서야 도달할 수 있다. 30일 안에 100명 이상 토론에 참여하면 시민권익위원회가 검토 후 실행에 옮기게 된다.

이 청원의 경우는 9일 오후 1시 현재 토론 참여자 374명을 돌파, 시민권익위원회의 실행방안 논의 절차 조건을 충족했다.

토론 내용에는 "코스트코에 가려면 대전까지 가야해서 너무 불편하다" "다른 지역 사람들이 광주에 코스트코, 트레이더스 없다고 하면 의아해한다" "청년들이 떠나는 도시가 되지 않으려면 도시를 발전 시켜야 한다는" 등 주장들이 공감을 얻고 있다.

하지만 광주시 혁신소통기획관 관계자는 "대형유통업체 입점은 허가 사항이 아니고 자치구 등록사항이다. 토론 기간이 있어 검토할 예정이지만 사실상 검토할 내용이 없다. 앞서 두차례 미채택 된 내용이나 상황이 바뀌지 않았다. 아무것도 진전되지 않은 상태라서 자치구는 검토하지 않을 것이다"며 "시에다 요구 할 것이 아니라 먼저 유통업체에 요구해야 할 문제다. 하지만 절차상 토론이 끝나는 5월 8일 이후 분과위원회를 개최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토론의 참여자 374명 중 찬성은 372표, 반대는 2표를 보이고 있다.

한경국기자 hkk42@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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