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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광장 민주의 빛, 분수처럼 퍼져나가길"

입력 2021.09.18. 08:48
[양진철 광주 동구 문화기반조성팀장]
"랜드마크 ACC 민주·인권·평화 메시지
관광보다 공연·전시·학술에 초점 맞춰
야간경관 조성 필수라고 판단한 이유"
양진철 광주 동구 문화관광과 문화기반조성팀장이 '빛의 분수대' 사업을 설명하고 있다.

"광장의 분수대가 광주의 새 랜드마크로 조성되는 동시에 분수대가 선보일 민주·인권·평화의 가치가 전세계로 전달될 수 있길 바랍니다."

양진철 광주 동구 문화기반조성팀장은 5·18민주광장의 미디어아트 작업을 통해 광주가 품고있는 민주·인권·평화의 메시지가 세계로 뻗어나가는 장이 되길 희망했다.

앞서 조성된 랜드마크인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또한 민주·인권·평화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그러나 관광객들이 ACC를 방문하는 과정에서 이를 직관적으로 느끼기는 사실상 어려운 상황이다. ACC의 역할이 관광보다 공연·전시·학술에 초점이 맞춰진 탓이다. 동구가 광주의 메시지 전달과 새로운 관광객 유치를 위해 5·18민주광장의 야간경관 조성이 필수적이라고 판단한 첫번째 이유다.

양 팀장은 "ACC를 방문한 관광객들이 광주에 대해 큰 감흥을 얻지 못하는 점이 안타까웠다. 또한 낮시간대 관광 수요가 몰린 탓에 다양한 시간대의 관광객 유치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며 "분수대에 미디어아트를 적용한다면 야간 관광객 유치가 자연스럽게 가능해지는데다, 미디어아트의 내용에 따라 메시지 전달도 탁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양진철 광주 동구 문화관광과 문화기반조성팀장이 '빛의 분수대' 사업을 설명하고 있다.

동구가 이번 사업을 위해 확보한 예산은 40억원(국비 20억·시비 20억)이다. 대규모 예산이 투입되는 만큼 신경써야 할 부분이 많다. 특히 광주의 역사성을 논할 때 심장부로 거론되는 곳인데 따라 해결해야 할 숙제들의 규모가 크다.

그는 "대표적으로 분수대가 5·18 사적지이기 때문에 5월 단체들의 성원이 사업 성패를 좌우하는 가장 큰 요소로 거론되고 있다"면서 "특히 공법단체 설립 과정 등 내부 단합이 어려울 경우 자연스럽게 사업 차질로 이어질 우려도 크다"고 전했다

이어 "동구는 내년 1월까지 미디어아트 기기 설치를 완료한 후 2월까지 시범운영한 뒤 3월 정식 운영 방침"이라며 "분수대가 도심에 위치, 거리 간판과 차량에서 나오는 빛들이 미디어아트에 방해가 될 수 있다는 문제도 있다. 아울러 많은 국내외 수십여 작가들이 미디어아트 작품을 출품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민주·인권·평화라는 주제를 얼마나 잘 녹여낼지도 관건이다"고 설명했다.

양 팀장은 "광주라는 도시가 아시아 문화를 선도하는 도시로 알려지기 위해선 5·18민주광장이 중심이 돼야 할 것이다"며 "민주·인권·평화라는 광주 정신을 승화하는 작업에 시민들의 성원과 지지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영주기자 lyj2578@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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